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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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뉴스 송형준 기자] 교육부는 9일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쾌적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냉·난방기와 창호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고, 노후한 화장실은 학생·교사의 남녀 성비와 선호도 등을 고려해 개선한다. 

또한, 낡은 조명시설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발광다이오드(LED) 전등으로 바꾸고 노후 책·걸상과 분필·칠판은 KS 인증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2023년까지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안전진단에서 D∼E 등급을 받아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된 학교 건물은 개축하고, 한해 40개동씩 5년간 총 200개 동의 위험 요소를 제거한다.

학생 기숙사와 내화(耐火. 불에 잘 타지 않고 견디는 것)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교 건물의 개선에도 나선다.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벽체나 드라이비트공법으로 지어진 건물을 다수 교체하고, 법령상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기관인 300㎡ 이상 병설 유치원과 모든 특수학교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올해 150개 학교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1250개 학교의 공간혁신 관련 사업도 지원한다. 

공간혁신 사업은 놀이학습교실·메이커 스페이스처럼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수업이 가능한 교실을 조성하는 것으로, 전시회나 휴식·개별학습이 가능한 개방형 공용 공간이나, 다락방·셀 등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모습의 휴게공간도 포함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우리 집 같은 안락한 학교, 어울림과 쉼이 있는 학교로 학교 공간의 패러다임이 전환됐다"라며 "창의·융합 교실 공간과 상상력·감성을 키우는 휴식 공간 등 학교 현장 변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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