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별 교육지원단, 오는 14일(월)부터 28일까지 60시간의 강사 양성교육...3월 새 학기에 각 학교에서 교육활동 시작

ⓒ 인천시교육청 제공
ⓒ 인천시교육청 제공

[교육정책뉴스 유채연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언어별 교육지원단 학교 지원 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지난 9일 다문화학생 학교생활 적응 지원을 위해 인천광역시,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 경인교대와 함께 '언어별 교육지원단 학교 지원 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언어별 교육지원단은 모국어와 한국어 2개 언어 지원이 가능한 강사로 구성되어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한국문화에 낯선 다문화학생들의 언어교육(한국어 및 모국어)과 학습지원, 학부모 상담 및 통역지원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일반학생 대상 제2외국어 교육 및 다문화 이해교육을 지원한다.

교육청과 인천시는 2018년 8월부터 다문화교육 지역사회 유관기관 협의회를 통해 ▲ 관내 초중고교에 재학하는 다문화학생 수가 전년대비 15% 이상 꾸준히 증가 ▲ 한국어 미숙 및 문화차이로 일반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많은 중도입국?외국인 학생들이 수시로 학교에 진입 ▲ 학생들이 사용하는 모국어가 매우 다양하여 발생하는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언어별 교육지원단 학교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준비해왔다.

특히 이번 협약은 모국어와 한국어가 가능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언어별 교육지원단을 모집하고, 한국어교원 양성교육 및 평가 후 학교에 파견하는 내용으로 기관 간 상호 역할분담과 협력을 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지원사업은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외에도 러시아어, 몽골어, 아랍어, 필리핀어, 파키스탄어, 미얀마어, 태국어, 스리랑카어 등 소수언어권의 모국어와 한국어가 가능한 결혼 이민자 중 유능한 인재 발굴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 제공과 중도입국 다문화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추진할 계획이다. 

언어별 교육지원단은 오는 14일(월)부터 28일까지 60시간의 강사 양성교육을 받고 2월중 학교에 배치되어, 3월 새 학기에 각 학교에서 교육활동을 시작한다.

인천교육청 장후순 교육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네 기관이 긴밀히 협력, 다문화학생의 학교적응, 한국어 및 상담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상호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교육정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