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요리, 스포츠, 역사, 독서 등 주제로 톡톡 튀는 프로젝트 진행

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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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뉴스 송형준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이재정) 몽실학교에서는 작년 12월 29일부터 올해 2월 23일까지 겨울방학기간 동안 청소년을 위한 '견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견우'란 제목은 볼 견(見)에 벗 우(友)로 서로 다른 청소년들이 함께 활동하며 특기와 흥미도 키우고, 친구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 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몽실학교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학생자치 배움터이자 학생 복합 문화공간으로 2016년 9월 20일 개소했다. 목공방, 영셰프실 등 다양한 체험·실습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여 경기도 학생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학생자치 배움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견우 프로젝트에서는 음악, 요리, 스포츠, 인권, 역사, 독서 등 관심 분야에 또래의 청소년들이 팀을 구성해 활동하는 과정이다. 이번 견우 프로젝트에는 28팀 250여 명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팀별로 일주일에 2~3시간 정기적 모임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또한 견우 프로젝트 종료일인 2월 23일에는 종합발표회를 개최한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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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은 ▲배워보자 웹자보(포토샵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작품을 만들어 포토북 전시하기), ▲수다 테라피(타로, 감정향수, 게임 등 활동으로 자신의 감정과 욕구 알기), ▲목공으로 모이공(목공방에서 생활용 물건 만들어 지역에 기부), ▲사적인 드로잉(평범해 보이는 순간을 그림으로 포착해 책 출간하기), ▲미스터리 트레일(추리소설을 읽으며 독서 미션 수행)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견우 프로젝트에는 지난해 몽실학교에서 활동한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처음 신청한 학생이라도 자신이 활동하고 싶은 주제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방학이 시작되면 쉰다는 생각에 한없이 늘어지기 쉽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바깥 활동보다는 집에서 컴퓨터나 PC 게임을 하는 등 시간을 아깝게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방학은 학생들의 자기개발에 좋은 시기다.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나 좋아하는 분야를 배워보고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져 스스로의 능력을 키워보는 것도 좋다.

경기도교육청 최종호 운영지원과장은 "방학 중 청소년들의 생활 계획이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번 견우 프로젝트를 통해 알찬 방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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