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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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뉴스 송형준 기자] 전의중학교(교장 유임순, 이하 전의중)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동안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과 K-Let(KAIST Leadership Executing Team)이 주관하는 실천 리더십 함양을 위한 리더십캠프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KAIST 재학생들로 구성된 K-Let은 소외되기 쉬운 읍면 지역의 학생들에게 교육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방학마다 읍면 지역의 학교를 다니며 리더십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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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학습의 동기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꿈과 목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이번 리더십 캠프의 주요 프로그램은 K-Let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인 ▲아이스브레이킹 ▲너의 생각, 나의 생각, 우리 생각 ▲잃어버린 과거의 의미를 찾아서 ▲나를 팝니다 ▲어디까지 너를 알아 ▲일희일비하지 않는 삶 ▲세계시민의식 ▲토크 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전의중학교 학생들은 멘토들의 노력과 진심이 담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꿈과 목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지영(전의중 2학년) 학생은 "처음 보는 언니, 오빠 멘토들과 어색했지만 배우는 것도 많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어디까지 나를 알아' 프로그램에서 멘토들의 삶에 대해 들어 보고 난 후 나의 삶을 되돌아보며 삶의 계획을 다시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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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새연(전의중 1학년) 학생은 "멘토에게 배울 것이 많고 잘해주어서 리더십 캠프에 참여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종하(KAIST 3학년) 멘토는 "공부 위주의 멘토링보다는 인생의 가치나 삶을 바라보는 방향, 인성, 리더십에 대한 멘토링이 중요한 것 같아 멘토링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전의중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흥미를 느끼고 호응해주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한 명의 학생이라도 자기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나 선생님이 하는 조언은 자칫 잔소리가 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소리도 흘려듣기 십상이다. 그러나 학생들이 최종 목표로 하는 대학생 형, 누나, 오빠, 언니들이 멘토가 되면 아이들의 태도가 달라진다. 또 조언 역시 좀 더 감흥을 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K-Let의 리더십 캠프는 많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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