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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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뉴스 송형준 기자]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최순옥)이 부모-자녀 간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대해 배워보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17일부터 18일 수원교육지원청 Wee센터 집단상담실에서는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부모·자녀 마음 알아주기 '네 편이 되어줄게'를 진행했다. 

'네 편이 되어줄게' 프로그램은 수원시 관내 초등 4~6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활동 경험을 통해 서로를 지지하고 이해하며,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익혀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는 "서로 이해하지 못했던 말과 행동들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나 생각하게 되었다.", "엄마를 더 잘 알게 되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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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알고 있다고 해서 실천이 쉬운 것은 아니다. 집에서 마음먹고 대화를 시도해보지만 금세 다툼이 되기 쉽다.  집이라는 공간은 익숙한 곳이다. 그 익숙한 곳에서 부모가 아이의 입장이 되어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대화를 시도하지만 서로를 향한 불만을 털어놓기 더 쉬워진다.

그런 의미에서 익숙한 집이 아닌 새로운 공간에서의 활동은 서로의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원교육지원청 Wee센터 담당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와 자녀 관계의 증진뿐 아니라 나아가 또래관계에서의 긍정적 상호작용의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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