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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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뉴스 송형준 기자] 대구교육연구정보원(원장 윤여선)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총 10일간 중학생 40명(기수 당 20명)을 대상으로 15시간 과정의 '2019 동계 로봇동아리'교육을 진행했다.

2013년부터 초등학생 5·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에 실시하고 있는 본 과정은 현재까지 총 375명의 학생이 이수하였다.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과 만족도가 높아져 이번 겨울방학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치열한 온라인 선착순 경쟁을 뚫고 선발되었다.

학생들은 레고 EV3(LEGO MINDSTORMS Education EV3) 조립을 통해 로봇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LME-EV3(교육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별도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습득하지 않고 로봇 프로그래밍을 학습하였다. 대구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보평가부장 이칠우 연구관은 여러 가지 센서를 이용하여 로봇을 자유자재로 제어하는 프로그래밍 활동이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력 신장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대구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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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교육 마지막 날 개최한 발표회에서는 학생들이 함께 공부한 친구들과 부모님께 갈고닦은 프로그래밍 실력을 뽐내었다. 학생들은 발표회에서 터치센서, 라이트센서, 초음파센서를 이용하여 검정색 선을 따라 짧은 시간에 주행하도록 하는 라인트레이싱 활동과 검정색 테두리 밖으로 로봇끼리 서로 밀어내어 마지막 남은 최후의 로봇이 승리하는 로봇 밀어 내기 활동을 통해 그 간 배운 내용을 적용해 보았다.

최근 교육계에는 코딩 바람이 불었다. 그러나 컴퓨터로 진행되는 코딩 교육은 어린 학생들이 배우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로봇을 조립하고 움직이게 만들면서 각 과정에서 필요한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은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면서도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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