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시간 미 준수 및 교육과정 내 특성화 활동 실시 유치원, 부교재 활용 유치원 등에 대한 행정지도 점검 강화

[교육정책뉴스 유채연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2019학년도 울산유아교육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울산시교육청은 24일 "지난 22~23일 양일간 2019 학년도의 울산유아교육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회를 울산유아교육진흥원 시청각실에서 가졌다. 설명회에는 관내 203 개 공·사립유치원 교원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2019 학년도 유치원의 교육과정은 유아·놀이중심의 자율성과 창의성 신장을 위한 유아·놀이중심으로 운영된다. 

일일 교육과정 시간은 각 유치원 실정에 따라 4~5 시간 운영되며, 유아의 발달 특성을 반영한 1일 1시간 이상의 자유선택활동과 바깥놀이 시간을 확보해 유아의 놀 권리 보장 및 건강을 증진하도록 해야 한다. 또 교육과정 시간에는 외부강사의 수업 활동과 부교재 사용을 금지한다.

울산 유아교육의 정책방향은 행복아이 누리과정 운영,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을 통해 유아교육의 내실화를 기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유아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사업인 '학부모 안심 유치원 운영', '사립유치원 현장 컨설팅', '유아 생존수영' 등 공모사업에 대한 안내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올해 추진하는 공모사업 참여대상은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 학교로'에 참여한 유치원과 신설유치원으로 제한된다고 안내했다.

'방과후 놀이유치원'은 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 지원을 위한 놀이와 쉼 중심의 방과후 과정 운영으로 오는 3 월 공 ·사립유치원 대상 공모를 통해 21 개원을 선정할 계획이며 '유아 생존수영'은 유아기부터 생존수영 기능 습득을 통한 건강증진 및 위기 시 생명보호를 위해 실시되는 사업으로 만 5세 유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과정 이후부터 오후 6시 이후, 최종 유아가 귀가 시까지 운영하는 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은 특성화 프로그램, 휴식, 건강·안전·영양 및 바깥놀이 등을 포함한 돌봄 중심으로 이뤄진다. 방과후 과정 내 특성화 프로그램은 유아 1인당 1일 1과목 1시간 이내로 학부모의 희망(신청)에 의해 운영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유치원 방과후 과정에서의 영어 등 외국어 관련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시에는 유치원운영위원회의 심의 ·자문을 받아야 되며 교재 사용을 지양해야 할 뿐 아니라 놀이 중심활동으로 운영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정 시간 미 준수 및 교육과정 내 특성화 활동 실시 유치원, 부교재 활용 유치원 등에 대한 행정지도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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