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문수영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이 지난 25일 경상남도특수교육원에서 자율형 종합감사 대상학교 교감·행정실장 등 학교 관계자 460명을 대상으로 2019년도 자율형 종합감사 담당자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19년도 자율형 종합감사 운영 계획 설명, 자율점검 매뉴얼(교무·학사, 일반행정·학교회계) 설명,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자율형 종합감사는 학교 스스로 감사 계획을 수립하고, 감사반을 편성하여, 감사를 실시하고 문제점을 스스로 시정·개선하는 제도로서 학교가 중심이 되어 감사매뉴얼을 활용한 '교직원의 자율 점검'과 변호사·공인회계사·공인노무사 등 '외부전문가의 감사 참여'를 병행하는 새로운 감사 제도다. 

지난 2017년도에 반부패 청렴시책 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국민권익위원장 상을 받았으며, 2018년도에는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교육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아울러 서울·경기·충북·전북·울산교육청 등에서 경남형 자율감사 모델을 벤치마킹을 하는 등 반부패·청렴문화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2016년도에 학교장 청렴도 우수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이후 2017년도에 30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고, 2018년도에는 전체 종합감사 대상 학교를 공모해 157개교로 확대 실시했다. 

올해에는 자율형 종합감사 대상 학교를 '전문가 참여형' 115개교, '업무 경감형' 115개교 등 총 230개교로 확대되었다. '전문가 참여형'은 자율감사 처음 실시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외부감사가 강화된 모델이며, '업무 경감형'은 자율감사 실시 경험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자율성과 교직원 업무 경감을 강화한 모델이다.

강기명 감사관은 "앞으로도 자율형 종합감사를 통해 민주적 학교운영과 학교 자치, 감사부담 경감과 교육 본질 집중, 자율적인 청렴문화 조성에 힘쓰겠다"며 "사후 지적·처분보다는 사전 예방·개선 중심의 자율적 학교 감사 문화를 조성하여, '창의력과 상상력이 꿈틀거리는' 미래교육의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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