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문수영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대구시교육청 행복관에서 각급 학교 교감 및 담당교사 3,200여명을 대상으로 '2019년 교원대상 교육정책 및 사업계획 통합전달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매년 신학년도에 각급 학교에서 운영할 사업의 운영계획과 방향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작년까지는 학교에서 인사이동, 신학기 준비 등으로 가장 바쁜 시기인 1~2월에 사업별로 산발적으로 연수가 진행되었으나 올해부터는 교사들의 연수와 행사를 최소한으로 줄이자는 취지에서 한 번에 통합하여 실시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연수는 통합으로 진행되어 학교와 교사 모두에 이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는 2월중에 교육과정편성 및 교육활동계획 수립 등 새학기 준비에 집중할 수 있고, 3월 개학후에는 교사들이 오로지 수업과 생활지도를 중심으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다.
연수 29일에는 교권 및 학습권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하고 교권 침해시 갈등조정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교육권보호센터' 운영계획 외 9건의 연수를 실시하고, 30일에는 2019년 과학 및 융합인재교육 담당자 전달회의 외 3건의 연수를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통합전달연수 뿐만 아니라 외부기관 공문관리 프로그램 도입, 업무지원시스템 구축, 공모학교 자율 선택제 시행으로 공문서 감축 등 학교의 행정업무 경감 및 교육활동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행정업무를 과감하게 줄여 선생님들이 본연의 업무인 수업과 학생생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교육력 회복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에 실시하는 통합연수처럼 교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다면 관행처럼 실시되던 연수나 행사를 재편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