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문수영 기자] 강진중학교가 겨울방학 기간인 지난 28일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총 4박 5일 동안 서울대 학생들 12명과 강진 관내 46명 학생이 멘토링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캠프는 '강진의 미래 인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농촌학교인 강진 지역 인재육성 패러다임을 모색한 것으로, 강진교육지원청, 강진군청, 강진군민재단의 후원을 받아 4년 째 진행되고 있다.

'180°만큼 뜨거운 열정으로 180° 변화하는 멘토링 캠프'이란 의미를 가진 '강진 180°' 캠프는, 서울대학교 멘토단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2016년도부터 방학을 이용해 캠프를 실시해오고 있다. 서울대 학생들은 인생 선배로서 강진 관내 학생들에게 멘토가 되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바람직한 인성교육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캠프는 강진중 36명, 강진여중 8명, 강진작천중 1명, 강진칠량중 1명 등 총 4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학생들은 서울대학생 12명과 멘티-멘토 관계를 형성하여 국어·영어·수학 등 자기주도적 공부 방법을 익혀 학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시간 관리법, 발표 능력 키우기, 진학 상담, 역사를 바탕으로 한 가치관 세우기, 학과 정보 등 중학생에게 꼭 필요한 공부를 진행한다.

본 캠프는 서울대학생 12명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강진의 지역사회 인재육성에 공헌하고자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진군청(강진군민장학재단)의 예산 지원과 강진교육지원청의 후원 하에 강진중학교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 캠프를 통해 농촌 중학생들에게 학력을 향상시켜주고 미래 잠재 가능성을 실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박동호 멘토는, "방학 동안 제가 알고 있는 공부방법과 시간 관리법, 학과와 진학 정보, 인간관계와 바른 삶의 자세 등을 동생들에게 알려 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 나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남과 공유하는 것은 더욱 기쁜 일이다"라고 하였다. 인재육성 멘토링 캠프에서 중학생들은 개별적인 진로 상담을 통해 올바른 직업관과 가치관을 정립하고 자신의 잠재 가능성을 계발하여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데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캠프는 '강진의 미래'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미래 강진의 인재를 중학교 때부터 육성하는 등 농촌 지역 중심 인재육성의 활로를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승완 담당 교사는 "서울대 인재육성 멘토링 캠프 예산은 전액 강진군청 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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