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학교 적응력을 기르기 위해 운영...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

[교육정책뉴스 신동연 기자] 대구 입석중학교가 지난달 31일 학생기획형 진로비포스쿨을 운영했다. 입석중학교는 학생주도형 학교문화 조성을 위하여, 신입생 학교적응력을 기르는 진로비포스쿨을 진행하여 신입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진로비포스쿨은 예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학교 교육과정 및 학교생활에 대하여 안내함으로써 학교 적응력 향상 ▲학습에 대한 정보제공으로 학업에 대한 부담감 해소 ▲또래・선후배 간 라포 형성의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바람직한 인간관계 형성 도움 ▲진로탐색과 꿈 찾기 활동을 통해 진로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운영하였다.

등록 마친 신입생들은 입석중학교의 지난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였다. 이어 교감의 환영인사, 각부서 부장들의 학교 교육활동 안내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선배와의 시간은 학생회 임원 소개, 교가 배워 부르기, 교복·생활복·체육복 패션 쇼, 큰 공 굴리기 게임, 가위 바위 보 게임, 선배에게 묻는다 등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이날 진로비포스쿨을 기획한 2019학년도 학생회장은 "이런 일을 해 본 적이 없어 처음에는 매우 막막했다. 하지만 담당 선생님과 의견을 나누고, 친구들과 협의하다 보니 점점 방향이 잡혔다. 간단한 게임 하나를 진행하기 위해서 우리는 몇 번의 리허설과 예행연습을 하였고, 특히 교복 패션쇼는 패션쇼를 할 사람을 찾느라 애를 먹었다. 오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후배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 기분이 정말 좋았다. 이후 우리 학생회가 어떤 방향으로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점을 찾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진행 소감을 전했다.

신입생 이00은 "처음에는 매우 긴장되고, 중학교 생활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 같은 것이 있었다. 특히 선배들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는데, 진로비포스쿨을 진행하면서 선배들의 다정한 진행, 자세한 설명, 재미있는 게임을 하면서 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이 생겼다. 정말 입석중학교에 잘 온 것 같아 기뻤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김주덕 교장은 "앞으로 입석중학교는 학생들이 주인이 되어 주체적으로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학생 자치실도 만들어 학생들이 자유롭게 토의할 수 있도록 하여, 학생이 주인되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행정적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교육정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