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프로젝트 후 학생 수 늘고, 학생·학부모 만족도 개선

ⓒ 강원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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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뉴스 주재현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휘)이 재생 프로젝트 결과 구도심 학교의 학생 수 감소 추세가 멈췄다고 밝혔다. 춘천시 효제초등학교의 경우 시내에 있는 학교지만 도심 공동화에 따라 학생 수는 지난 2016년 214명, 2017년 207명, 2018년 198명으로 계속 감소해왔다. 게다가 학생 중 교육취약계층 비율은 40%가 넘었다. 시골 지역의 학교들은 다양한 정책 지원을 받는데 비해 도심에 위치해 적절한 지원도 받지 못했다. 일종의 정책 사각지대였던 셈이다. 

하지만 지난 2017년 강원도교육청이 '도심 속 학교 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여건이 개선됐다. 프로젝트 예산으로 바이올린 배우기, 놀이 시간 확대, 실내 놀이터와 미니 영화관 설치 등 아이들이 놀기 좋은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인근 대학의 대상행 봉사 및 멘토링도 제공했다. 그리고 강원도교육청의 '기초학력담임책임제'를 강화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강화에도 집중했다.

그 결과 올해 효제초등학교 학생은 199명으로 작년에 비해 증가했다. 학급 수도 한 학급 늘었다. 학생 수가 늘어난 것 보다 학생과 학부모 평판이 좋아진것이 더 고무적이다.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에 만족하느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청 관계자는 "효제초등학교가 구도심 학교 재생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다른 구도심 학교로 재생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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