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이종환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 교재 '영어야 혼디놀게'를 개발, 도내 초등학교에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2017년 9월 교재 개발에 착수한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일선 교사 등으로 구성된 검토위원단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11월 최종적으로 교재를 완성했다.

특히 제주의 자연환경과 문화 등이 담긴 애니메이션을 통해 주요 표현을 듣고 말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다양한 추가 자료도 담겼다.

도교육청은 교재와 함께 'e-book'이 수록된 CD도 함께 보급하며, QR코드를 활용해 모바일에서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교육청 홈페이지나 제주교수학습지원통합서비스, 유튜브 등에서도 학습이 가능하다.

강금진 장학사는 "초등 3학년은 영어 학습의 초기 단계에 있는 학생들로서, 특히 듣기와 말하기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이 익숙한 제주 환경에 관련된 내용을 통해 영어 학습은 물론, 제주를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2020년 보급이 예정된 초등 4학년 영어교재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