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소방관 간접 체험, 흥미로운 내용 담아

ⓒ울산중부도서관

[교육정책뉴스 이채원 기자] 울산중부도서관에 방문하는 방문객들은 색다른 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소방구조대원의 일상을 그림으로 체험해보는 자리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울산중부도서관 (관장 박미영)은 지난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시민들에게 폭넓은 독서문화체험의 기회를 위하여 '출동 119! 우리가 간다' 그림책의 원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하는 '출동 119! 우리가 간다' 원화 11점은 소방구조대원인 주인공 김영민의 하루를 따라가며 그가 겪는 일상을 보여준다. 주인공이 아침 회의를 하는 모습부터 소방차와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비상상황을 대비해 훈련하는 모습과 실제로 출동해서 맞닥뜨리는 위험하지만 보람찬 상황까지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실제로 체험하는 일들을 담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출동 119! 우리가 간다' 그림책은 자칫하면 딱딱하고 위험해 보일 수 있는 소방관의 일을 다양한 구도와 볼거리들로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화재 속으로 뛰어든 소방관의 방화모 아래로 보이는 믿음직한 눈빛,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물 한모금 마시는 소방관의 땀에 젖은 머리카락과 얼굴들을 그린 그림에는 소방관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중부도서관은 매월 어린이들에게 감동과 꿈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원화를 선정해 전시회를 운영하고 있다.

'출동 119! 우리가 간다!' 원화 전시회는 울산중부도서관에 전시되기 앞서 청주청원도서관, 성남시 중앙도서관 등에서도 전시된 바 있다. 

지난 '출동 119! 우리가 간다!' 전시를 진행했던 성남시 중앙도서관의 한 방문객은 "소방서가 어떤 지리적 조건에 위치하는지, 구급차는 어떻게 생겼는지, 화재 진압은 어떻게 하는지 등을 꼼꼼하고 세심하게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전국의 도서관을 순회하며 많은 시민들이 소방관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방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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