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소식...IB와 ‘국제 바칼로레아 한국어화 추진 협약식’ 개최, 서귀포시교육지원청, ‘2019 찾아가는 자기주도 학습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제주유아교육진흥원, 유아교육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 하고 있어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정책뉴스 김다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대구광역시교육청, IB와 ‘국제 바칼로레아 한국어화 추진 협약식’ 개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과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와 오는 4월 17일(수)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제 바칼레아 한국어화 추진 협약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은 IB와 싱가포르에서 2018년 3월과 9월 개최된 두 차례 회담을 통하여 한국어화 추진에 합의했다. 이후 협력각서 체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이 되었고 6개월 넘게 이어져 온 협상 과정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되었다.

IB는 주로 학교 단위로 계약을 맺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본이 2013년 IB 일본어화 추진을 위하여 국가 차원에서 협력각서를 체결한 적은 있지만, 교육청 단위에서 IB와 협력각서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기존의 국내 IB 학교들은 대부분 국제학교이거나 외국인학교이고, 영어로 수업 진행을 하면서 외국인 교원 채용 및 학교 운영비용 등을 모두 학생들이 부담하는 구조이기에 고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제주도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협력각서 체결로 IB를 한국어화하여서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하여 제주와 대구 지역의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신뢰도 높은 IB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되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서에 담긴 주요 내용은 4월 17일 체결식장에서 공식 발표될 계획이다.
 
한편 서울대 오세정 총장이 국내대학 총장 중 처음으로 IB 공교육 도입 필요성 언급을 하면서, 한국어 IB와 국내 대학 입시 연계 방안이 마련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세정 총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지난 4월 10일(수) 국회 미래 일자리와 교육 포럼이 주최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학교육’ 초청 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상과 교육 방안을 발표하였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오 총장은 "교육제도를 모두 바꾸는 일은 사회적으로 복잡한 문제이므로 한 번에 하기는 쉽지 않다”라고 전제한 뒤에 "다만 일부 교육청에서라도 IB가 도입된다면, 교육정책의 큰 틀을 바꾸지 않더라도, 한국 교육을 개선할 수는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서울대가 IB와 연계한 입학 전형을 검토 중인 것이 알려지면서, 한국어 IB를 국내 대학 입시에 접목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펼쳐질지 주목되고 있다.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지난 4월 1일부터 ‘2019 찾아가는 자기주도 학습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식)은 지난 4월 1일부터 초·중학교 15교 68학급 1,530명을 대상으로 ‘2019 찾아가는 자기주도 학습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9 찾아가는 자기주도학습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서귀포시 자기주도학습센터 학습지도사가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교를 방문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성향과 특징을 잘 알고 있는 담임 선생님과의 협력수업을 통하여서 학생들이 학습동기, 자기관리, 맞춤형 학습전략을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하여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자기주도학습센터와 연계하여 ‘배우고 나누는 꿈터’라는 학생용 워크북을 제작해 학생들이 프로그램  후에도 스스로 학습태도 점검, 학습전략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 안내서를 제공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학습전략을 수립하고 자기주도학습역량을 갖춰, 기초학력을 튼튼하게 다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였다.
 
출처 : 제주유아교육진흥원
출처 : 제주유아교육진흥원

▶제주유아교육진흥원, '유아교육법' 제6조에 근거한 유아교육에 관한 연구․정보 제공, 유치원 교원연수 및 평가, 유아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개발, 유아체험 교육 지원

제주유아교육진흥원은 '유아교육법' 제6조에 근거해 유아교육에 관한 연구․정보 제공, 유치원 교원연수 및 평가, 유아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개발, 유아체험 교육을 지원하며 제주 유아교육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 주요 운영 중점은 △함께 성장하는 맞춤형 연구・연수 운영 △놀이중심 유아체험활동 운영 △마음으로 공감하는 학부모 연수운영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유치원 평가 지원 △배려하고 공감하는 현장지원 열린 행정 구현 등 5개 분야이다. 이를 중심으로 연구운영부, 총무부가 상호협조하며 원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함께 성장하는 맞춤형 연구・연수 운영’은 중앙 위탁연수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연수로 구분하여 운영이 되고 있다. 중앙위탁 연수는 2개 기관(중앙교육연수원, 한국교원대 유아교육원)에 총 61명의 교원을 추천할 계획이고, 수요자 중심 맞춤형 연수는 총 9개 과정 447명을 대상으로 추진중에 있다.
 
또한, 유아교육공동체 교원 자율연구동아리 운영도 교사들의 이목을 받고 있다. 2019년 자발적 교원 자율연구 동아리는 △놀아쌤 △아이굿 △아이별 △제주i–좋은연구회 △제주역사와 문화를 찾아서.. 등 모두 5개 동아리가 선정이 되었고, 교원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교원 전문적 학습공동체 연구풍토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유치원 교단지원을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중 교재․교구 및 행사용품 대여 프로그램은 공・사립유치원 교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유치원에서 보관이 어렵거나 고가품, 1회성 행사용품 등을 현장 대여 해줌으로써 유치원 예산 절감 및 교원 업무경감에 이바지하고 있다.
 
‘놀이중심 유아체험활동 운영’은 유치원 단체체험과 유아가족체험으로 이뤄지며 유아 눈높이에 맞는 체험프로그램 적용으로 유아 전인발달 및 인성교육의 견인차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유치원으로 찾아가는 반편견교육 및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 지원은 도내 1 ~ 2학급 소규모 유치원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어 현장교원 및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그리고, 현장으로 찾아가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공・사립유치원에 인형극, 마술, 국악공연, 제주 해녀춤 공연팀을 연 99회 이상 지원함으로써 유아들에게 문화 예술적 감수성 및 우리 전통문화를 알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 배려하고 있다.
 
마음으로 공감하는 학부모 연수운영은 학부모의 건전한 교육관 정립을 통하여 심신이 건강한 자녀 양육에 도움을 주고, 유아교육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하여 유치원과 가정 간 행복교육 공감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하여 연간 8회 이상의 연수 계획을 수립 및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신규사업으로 자녀사랑 학부모 동아리 운영을 예정하고 있다. 학부모 동아리 6개팀을 지정하여 유치원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유치원, 교원,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유치원 평가 지원을 위하여 2017~2019년을 제4주기 평가기간으로 지정해 교육과정, 교육환경 및 운영관리, 건강・안전, 교직원 등 4개의 평가영역 20개 지표 77개 항목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평가 대상은 공립 7개원, 사립 14개원 총21개 유치원이다. 평가 결과는 유치원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피드백 자료로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하여 매년 유치원 알리미 사이트에 공시하고 있다.
 
박현숙 원장은 “유아중심・놀이중심 교육패러다임 전환을 통하여 유아가 중심이 되는 교육문화 조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하여 유아, 교원, 학부모와 같이 동행하며 교육복지를 실현시켜나갈 예정이다”고 밝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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