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에게 유후악기를 기증받고, 수리 및 세척하여 서울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대여하고 악기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

출처: 서울시교육청
출처: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뉴스 최윤진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시민에게 기증받아 수리 및 세척한 유휴악기를 서울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대여하여, 악기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민·학생 악기 나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악기 나눔 사업은 서울시교육청이 아름다운가게(이사장 홍명희), 우리들의 낙원상가(번영회 회장 유강호)와 함께 진행한다.
 
아름다운가게는 악기 기증 접수, 우리들의 낙원상가는 악기 기증 접수와 수리·조율 담당을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악기를 필요로 하는 서울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무료 재기증을 하고, 지원받은 학생은 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등에서 악기 교육을 받게 된다.
 
기증 및 접수는 유휴 악기를 가지고 있는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으며, 방법 서울소재 30개 매장의 아름다운가게 또는 우리들의 낙원상가(C224호)로 직접 기증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기증하는 방법이 있다. 기증 기간은 2019.4.15.(월)부터 6.15(토)까지 약 2개월간이다.
 
수리 및 조율은 기증 받은 악기들은 ‘우리들의 낙원상가 거점센터’로 이송되고 이곳에서 악기 종류별로 낙원악기상가 내 전문수리매장의 장인들에 의하여 수리·조율 과정을 거치어 순차적으로 수혜학생과 학교에 전달이 된다.
 
나눔 및 교육은 악기가 필요한 서울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들은 온라인으로 악기 수혜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악기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한 학생을 우선 선정하여 무상 기증할 계획이다. 악기 기증을 받은 학생과 청소년들은 제1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은평구)와 제2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성동구), 청소년도움센터 친구랑(관악구) 등에서 운영이 될 예술(악기)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8일 낙원상가 방문을 하여, 이번 악기 나눔 사업을 같이 만들어갈 아름다운가게 및 우리들의 낙원상가 관계자들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자신이 아끼던 통기타를 낙원상가 거점센터에 기증함으로써 ‘서울시민·학생 악기 나눔’ 사업의 1호 기증자가 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아름다운가게, 우리들의 낙원상가와 2017년부터 업무협약을 체결해 모두가 함께하는 순환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서울시민·학생 악기 나눔을 시작으로 향후 서울시민과 학생이 유휴악기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서울시민·학생 악기 나눔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악기은행 구축사업 중의 하나로, 서울 학생들이 최소한 1개의 악기를 다룰 수 있는 문화시민으로 성장하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나아가 교육 자원이 사회적으로 순환되고 공유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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