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아버지 요리교실 성료, 오는 5월 7일부터 2기 접수

출처: 부천시
출처: 부천시

[교육정책뉴스 정영주 기자] 부천시(시장 장덕천)에서 요리하며 사랑받는 아버지들이 요리 교실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지난 4월 18일 2019년 제 1기 이모작 아버지 요리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그동안 익힌 음식을 만들어 함께 파티를 하며 서로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모작 아버지 요리교실은 오직 중장년층 남성만 수강이 가능하다. 총 10주간 교육생 24명이 함께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본다. 전통음식(맥적, 꽁치 강된장과 배추쌈, 훈제오리 단호박찜, 수제 막걸리), 계절음식(오곡밥, 삼색나물, 달래김무침), 간단 음식(브런치 카페 토스트, 피클, 라면파스타), 아내 생일상 차림 요리 등 다양한 테마의 요리를 배운다.
 
퇴직 후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중장년 남성들의 요리에 대한 높은 관심이 요리교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 식사를 만드는 것은 물론 아내와 자녀들을 위한 요리를 준비하며 가족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수강생 중 한 명은 “얼마 전에 아들, 딸, 사위까지 불러 꼬막비빔밥을 해줬는데 꽤 먹을 만했다. 평소 안 하던 행동이라 서먹하기는 했지만, 요리가 가족 행복의 매개체가 되는 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료생은 “출산한 며느리에게 훈제오리 단호박찜을 해줬는데 보기도 좋고 맛도 있어 가족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았다. 무척 어려운 요리로 알았으나 요리교실에서 배우니 나 같은 요리 초보도 할 수 있더라. 앞으로도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해봐야겠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교육을 진행한 조영희 요리기능장은 “교육 수료식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요리교실에서 배운 솜씨를 발휘해 음식으로 가족과 소통하면 존경받는 아버지, 사랑받는 남편이 될 것”이라며 수료식을 축하했다.
 
윤정문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장은 “아버지 요리교실은 모집 첫 날 마감되는 인기 강좌로 중장년층 남자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다. 은퇴하고 어떻게 지내야할지 막막하다면 유용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기 이모작 요리교실은 오는 5월 7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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