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은 상황에 맞춘 교육과정을 요구하고 동시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노력이 요구돼..."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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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뉴스 이성권 기자] 현재까지 많은 교육과정 개정이 진행되어 왔지만, 현장 교사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는데는 미흡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014년에는 '2018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이 배우게 될 융합형 교육과정 개정이 있었고, 지난 2017년에는 융합형 교육과정의 각론 개발 그리고 교과서의 개발 및 검정이 이루어졌다.

이렇듯 현재까지 많은 교육과정이 진행되어왔지만, 이해 당사자들과의 충분한 논의의 과정은 거치지 않았다. 

지난 '2009 개정 교육과정'이 개정됨에 따라 수준별 수능이 실시될 예정이였지만, 실시되기도 전에 폐지가 되어버린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에, 한국교육정책교사연대는 '융합형 교육과정 현장교사 추진단'을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다.

'융합형 교육과정 현장교사 추진단'은 현장교사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올바른 '융합형 교육과정'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다방면에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교육과정의 개정과 관련한 다양하고 성찰력 있는 의견들을 결집하고 그것이 관철되도록 하는 것이 '추진단'의 대표적인 노력들이다.

교육공동체를 구성하는 핵심적인 당사자는 학생과 학부모이며, 교사도 그 가운데 위치하여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교사들은 자신들의 역할을 인지하고 단순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현장의 상황에 맞춰 알맞은 교육과정을 요구하고 동시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여 잘 실현되도록 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학생을 가르치고 인도하는 막중한 임무가 교사에게 있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같이 나아가야 할 바를 고민한다면 우리나라의 교육도 변화해 갈 수 있다. 이제는 교육이 정치와 당파적 이해에 종속되지 않고, 교육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미래를 바람직하게 하려는 진지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모든 교육자들에게 맡겨진 우리 시대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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