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키움 프로젝트란 학생들이 재능을 충분하게 발현할 수 있도록 다년간 맞춤형 프로그램,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을 의미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원이 주관

출처: 영재키움 프로젝트 홈페이지
출처: 영재키움 프로젝트 홈페이지

[교육정책뉴스 이형우 기자] 영재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에서 영재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영재 교육을 희망하지만 사회, 경제적 여건이 충분치 못한 학생들을 위해 영재키움 프로젝트가 올해 역시 운영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원(총장 신성철)이 주관하는 2019년 영재키움 프로젝트 발대식이 지난 27일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에서 진행이 되었다.

이번 발대식에는 2019년 프로젝트 참여학생 421명과 교사들이 참석하여, 한국과학기술원 문지캠퍼스를 방문하고 2019년 세부 프로그램에 관한 사전 안내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영재키움 프로젝트란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여건 상 충분히 영재교육 기회를 제공받기 어려운 학생들이 재능을 충분하게 발현할 수 있도록 다년간 맞춤형 프로그램,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2018년 처음으로 초등 4학년∼고등 1학년 학생 400명을 선발하여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참여 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멘토교사는 학생들의 성장에 이바지하고자 자원한 현직 초중고 선생님들로, 참여 학생들과 일대일 결연 관계를 맺고 학생의 특성, 흥미, 적성을 파악해 교육과 상담을 실시한다.
 
교육부와 한국과학기술원은 멘토교사들의 원활한 상담 및 교육 활동을 도와주고 참여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능력, 자아존중감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방학 중 캠프 운영을 한다. 
 
앞으로 참여 학생들의 성장모습을 매년 관찰하면서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며, 학생 선발에 관한 정보는 영재키움 프로젝트 누리집을 통해 안내한다.
  
임창빈 평생미래교육국장은 “미래사회 경쟁력을 위하여 사회·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계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평등한 교육기회 보장과 학생들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이었다.
 
영재 교육은 높은 사교육비, 선발 요건 등 높은 문턱을 가진 것이 대부분이다.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역시 이러한 사교육 및 영재 교육의 이면을 꼬집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교육부의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점차 비대해지고 과열되는 영재 교육에 대한 억제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의 보여주기 식 정책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 이해당사자 간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정규 교육과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체계화된 프로그램이 설계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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