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장군 전봉준의 삶...'녹두꽃' 더 재미있게 즐기기
녹두장군 전봉준의 삶...'녹두꽃' 더 재미있게 즐기기
  • 박현철 기자
  • 승인 2019.05.06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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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학농민운동의 지도자였던 '녹두장군' 전봉준이 살았던 시대와 그의 삶
드라마 '녹두꽃'출처: SBS
드라마 '녹두꽃'
출처: SBS

[교육정책뉴스 박현철 기자]SBS에서 새롭게 방영되는 드라마 녹두꽃이 전봉준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실제 역사 속 인물인 전봉준에 대해서도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전봉준은 동학농민운동의 주요 지도자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 후기인 1855년에 태어난 전봉준은 몰락 양반 출신의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키가 작았던 그는 녹두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후에 녹두장군이라는 별명도 여기서 나왔다. 몰락한 양반의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가난한 유, 소년기를 보냈지만 양반 집안의 자식답게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기억력이 뛰어났었다고 한다. 가난한 시절을 보내며 젊은 시절에는 한약방, 서당 등을 운영하며 살아왔다. 30대에 접어들어 동학에 몸을 담고 고부지방의 동학 접주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전봉준의 생애를 이해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동학이다. 동학이란, 교조 최제우가 창건한 조선의 신흥 종교이다. 당시에 각지에서 탐관오리들의 부패와 수탈이 가중되었고, 외세의 간섭, 정치의 문란 등이 만연했다. 기존의 종교들이 이미 쇠퇴하고 부패한 탓에 민중들은 의지할 것이 없었고, 그 때 등장한 것이 바로 서양의 가톨릭에 대응되는 동학이다. ‘인내천’, ‘천심즉인심등의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꾼 동학은 당시 백성들에게 환영받기에 충분했다. 인권과 평등을 표방하는 동학의 혁명적인 성격이 이후에 동학농민운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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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전봉준의 사진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실제 전봉준 모습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30대에 동학의 지방 조직의 지도자인 접주가 된 전봉준은 사회개혁의 꿈을 갖고 동학농민운동을 이끌게 된다. 전라도 고부군수 조병갑의 극심한 비리, 수탈이 도화선이 되어 전봉준은 봉건체제 개혁의 뜻을 갖고 동학농민운동을 일으킨다. 어려서부터 몰락 집안에서 자라면서 많은 멸시와 부당함을 겪었을 전봉준을 상상해보면 그의 혁명가적 투쟁은 다소 필연적이다. 동학교도와 농민 1만여 명을 조직해서 전주성을 점령하는 등 활발하게 세력을 확장해가며 조선 조정에도 위협을 가했지만, 이후 일본군이 개입함에 따라 우금치 전투에서 근대식 무기와 조직력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시 한 번 세력을 모아 재기를 준비하던 중 옛 부하의 밀고로 체포된 전봉준은 교수형을 당했다. 동학농민운동을 계기로 조선 후기의 세력 균형에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고, 반봉건적이고 반외세적 정신을 민중들에게 심어주었다.

드라마 녹두꽃과 실제 전봉준의 삶은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전봉준이 살았던 시대와 그의 삶을 이해하고 드라마를 본다면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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