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위한 '서진학교', 주민 반발 등 개교 지연에 학부모 눈물...
장애학생 위한 '서진학교', 주민 반발 등 개교 지연에 학부모 눈물...
  • 오윤지 기자
  • 승인 2019.05.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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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서울시교육청 '서진학교' 개교 지연 소식
출처: 서울특별시강서양천교육지원청
출처: 서울특별시강서양천교육지원청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5월 7일 서울시교육청이 '서진학교' 개교 지연 소식을 전했다.

서진학교는 지난 2017년 서울 공진초등학교가 부지를 옮기며 해당 자리에 건립하게 된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다. 이때 장애학생 학부모들과 주민들 사이 갈등이 있었고 장애학생 학부모들이 무릎까지 꿇어가며 간청한 끝에 설립이 확정되었다.

그러나 당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와 서진학교의 개교를 오는 9월 1일에서 11월 1일인 두 달 연기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장애학생 학부모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진학교는 수많은 주민 항의와 민원제기를 이겨내며 공사를 이어갔다. 이에 이른 시간에 공사를 마무리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장민희 팀장은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마음 편히 다닐 학교를 만들어달라는 작은 바람이 이뤄지기까지 참 힘들다'며 서진학교 설립 주민설명회 당시 눈물로 호소하던 일이 떠오른다고 전했다. 또한 '장애가 있는 아이들도 우리와 함께 살아갈 사회 구성원이며 잠깐이라도 부모 입장에 서서 아이들을 위한 기회를 달라'고 전했다.

장애인부모연대 강서지회 강서퍼스트잡 이은자 팀장도 '장애 문제에서는 부모나 가족 스스로 알아서 하라는 인식이 여전히 많고 겨우 특수학교가 생겼지만 주민 반대, 인원 제한 등 문제해결이 원활하지 않다'며 심정을 전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진학교를 일단 개교한 뒤 마감공사를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학생들 안전을 우선해 개교를 미루게 되었고 11월을 마지노선으로 이보다 개교가 늦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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