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충청북도교육청 소식...청주지역 초등학교 운동회 운영 현황 발표, 충주고, 중국 창남고와 국제 교류 프로그램 진행,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 학부모 동아리 진행

출처 : 언스플래쉬
출처 : 언스플래쉬

[교육정책뉴스 정영주 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은 도내 학생들이 체육활동에 모두 참여하기 위한 추진 현황으로 2018~2019학년도 청주지역 초등학교 운동회 운영 현황을 발표했으며, 세계화의 시대에 발맞추고자 중국 창남고등학교(절강성 소재)와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과 다문화교육지원센터 상반기 학부모 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2018~2019학년도 청주지역 초등학교 운동회 운영 현황을 초등학교 운동회가 연이어 개최되는 체육활동주간(4월22일~4월26일) 시기에 맞추어 발표했다.
 
기존 초등학교 운동회는 반별, 학년별 대표 학생을 중심으로 다수의 학생이 관전하고, 소수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었으나, 학생 전원이 참여할 수 있는 학년별 체육대회로 대체하는 학교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의하면 2019학년도 운동회를 개최하는 청주지역 81개 초등학교 중 전통적인 운동회를 운영하는 학교는 45개교(55.6%)이며, 학년별 체육대회로 운영하는 학교는 36개교(44.6%)로, 전통 운동회가 지난 2018학년도와 비교하면 18.5%가 줄었고, 학년별 체육대회는 18.5% 증가했다. 특히 체육대회 형식으로 운영하는 36개교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35개교(97.2%)는 18학급 이상의 중∙대규모 학교들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같은 변화는 전통적 운동회의 연합 무용과 경기 등의 사전 준비 과정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 발생 교육과정과 운영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운영방식이 학년별 체육대회로 자연스럽게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충청북도교육청
출처 : 충청북도교육청

지난 5월 7일부터 5월 11일까지 4박5일간 충주고등학교(교장 강광성)는 자매결연학교인 중국 창남고등학교(절강성 소재)와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2013년 10월 첫 교류를 시작하여 올해 7년차인 두 학교의 교류활동은 매년 꾸준히 학생 20여명과 인솔 교사가 참여하는 상호 방문 교류 체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교류학습 프로그램은 충주고 학생들의 집에서 중국 창남고 학생들이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공동수업과 교외 체험학습으로 이어 진행됐다.
 
지난 5월 8일(수)에는 음악수업을 통하여 양국의 음악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등 관심분야를 자연스레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에 두 학교 학생들은 중앙탑을 탐방하여 역사 문화를 체험하고, 충주 탄금호에서의 조정체험을 통하여 협동심과 극기심을 배양하고 심신을 단련하는 등 청소년들의 호연지기를 드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 5월 9일(목)에는 서울의 상징물이자 각종 드라마, 예능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서울 남산타워를 방문하여 한류문화를 직접 느끼고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충주고 김향옥 교사는 “자매학교인 본교를 방문하여 중국의 학생들이 홈스테이와 문화 교류 수업을 통하여 한국 문화를 체험하면서 서로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며 “우정을 키우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출처 : 충청북도교육청
출처 : 충청북도교육청

충북국제교육원(원장 사명기) 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함께하는 상반기 학부모 동아리를 지난 4월 5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했다.

상반기 학부모 동아리는 올해 처음으로 다문화 학부모를 포함한 모든 학부모들에게 자기개발과 자녀교육을 위한 소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통해 실시됐으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12시, 2시간씩 총 6회(12시간)에 걸쳐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와 ‘꽃처럼 향기로운 나’라는 주제로 청주시내 학부모 30여 명으로 구성이 된 동아리에서 실시했다.
 
김송순 동화작가와 함께 한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독서모임)에서는 가족들과의 소통과 자아 찾기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었고, 또 ‘꽃처럼 향기로운 나’ (꽃꽂이 모임)에서는 드라이플라워, 다육식물 등을 재료 삼아 협동작품을 만들고 이를 충북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하기도 하였다.
 
학부모 동아리 활동을 마무리하며 한 학부모는 “처음 동아리에 나오기까지는 용기가 필요했지만, 서로의 속 깊은 이야기를 독서모임에서 하고 함께 한다는 기쁨을 꽃꽂이를 통해서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문화교육센터 관계자는 “학부모들에게 상호문화교류와 자기개발의 기회를 만들기 위하여 학부모 동아리를 계획하였다”며 “학부모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키우고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것을 앞으로도 돕고 싶다”고 전했다.
 
이처럼 앞으로 전통적인 운동회가 소수가 아닌 학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운동회로 점차적으로 변화, 확대되길 바라며 중국 학교와의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다문화 학부모 동아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서로의 나라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고의 폭을 넓혀 나눔의 공간이 넓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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