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학교, 선물 없이도 즐거운 스승의날 행사 열어
대구 지역 학교, 선물 없이도 즐거운 스승의날 행사 열어
  • 이형우 기자
  • 승인 2019.05.14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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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교육청 소식, '서동초 스승의 날 '사제동행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 활동 실시', 동곡초 스승과 제자가 함께 사랑의 보물을 찾아요, 경서중 제38회 스승의 날을 맞아 사제 간 추억공유 랑랑캠프 개최
출처: 대구광역시교육청
대구서동초등학교 / 출처: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정책뉴스 이형우 기자] 스승의 날을 맞아 대구 지역의 초중등학교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대구서동초등학교(교장 김위향)는 스승의 날을 맞아 3~6학년 학생이 참여하는 '사제동행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를 실시하였다.

3학년은‘사랑담은 참치 샌드위치 만들기', 4학년은‘마음 돌돌, 롤 샌드위치 만들기', 5학년은‘영양만점 달걀 카나페 만들기’, 6학년은‘서동 DIY 샌드위치 만들기'라는 주제로 선생님과 학생들이 힘을 합쳐 도시락을 만들었다. 그뿐 아니라 선생님께 감사편지 쓰기, 도시락 콘테스트, 도시락 포토 제닉상 등 학급별로 창의적인 활동도 함께하며 의미 있는 스승의 날을 보냈다.

학생들이 만든 도시락은 평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조)부모님, 이웃 분들에게 전하며(사랑의 도시락 배달데이) 통해 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할 수 있었다.

활동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은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과 함께 사랑의 도시락을 함께 만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도시락을 만들면서 선생님, 친구들과 더 가까워 졌어요.”라고 했으며, 6학년 정○○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선생님을 위한 작은 도시락을 만들고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기뻤어요. 그리고 우리 반 모두가 하모니카 연주를 하면서 선생님께 작은 감동을 드릴 수 있어 마음이 뿌듯했고, 사랑의 도시락을 부모님께도 전해 드릴 수 있어 선생님께 더욱 감사드린다.”라고 하였다.

아이들을 지도한 황정은 선생님은 “학생들과 도시락을 함께 만들며 평소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스승의 날이지만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더 큰 선물이 되었다. 또한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어 감사한 분들에게 배달하는 활동을 통해 나누는 기쁨을 경험하게 되는 것 같아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하였다.

김위향 교장은 “최근 각종 매체에서는 교권 추락에 관한 이야기를 접할 때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사랑의 도시락 사제동행 활동 속에서 학생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며 도시락을 만드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또한 도시락 배달 활동을 통해 부모님, 이웃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선생님의 마음이 함께 전해져 아름다운 스승의 날이 되었다.”고 말하였다.

 

 

대구동곡초등학교 / 출처: 대구광역시교육청
대구동곡초등학교 / 출처: 대구광역시교육청

대구동곡초등학교(이하 동곡초)에서는 전통놀이를 배워보고 선생님과 함께 보물찾기를 하는 활동을 한다.

이번 행사는 제38회 스승의 날 기념 어울림 행사로 기획되었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 활동을 진행하며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진다.

전통놀이로 긴줄넘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윷놀이, 팽이치기, 비석치기 등을 체험해보았으며, 이어 학교 곳곳에 숨은 보물종이를 학생들과 선생님이 힘을 합쳐 찾는 보물찾기놀이도 해보았다. 

작년 동일 행사를 진행할 때 교사가 보물을 못찾은 제자를 위해 구석 구석 뒤지며 애쓰는 모습, 다른 색깔의 보물종이를 찾은 학생이 후배에게 기꺼이 양보하는 모습, 보물종이를 찾고 모두가 기뻐하는 모습 등 미소짓게 하는 장면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열심히 찾아낸 보물종이를 들고 학교 뒤 텃밭에 위치한 자연누리실에 가서 갖가지 진열된 과자와 교환하여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과자를 모아 나눠 먹기도 했다.

작년 사랑의 보물찾기에 참가한 4학년 학생은 “보물을 찾아 헤맬 때 도와준 친구가 고맙고 좋아하는 과자를 고를 수 있어 설레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선생님, 친구들과 같이 나눠 먹을 때가 제일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매년 스승의 날이 각박한 사회적인 분위기로 의미가 퇴색되고 있지만 동곡초에서는 올해도 작년처럼 전통놀이, 사랑의 보물찾기를 실시할 계획이어서 시골의 작은 학교에서 느낄 수 있는 사제 간의 정을 통해 그야말로 소소한 행복의 속삭임을 전해주고 있다.

 

 

대구 경서중학교 / 출처: 대구광역시교육청
대구 경서중학교 / 출처: 대구광역시교육청

경서중학교(교장 곽상순)는 올해 스승의 날을 맞아 1박 2일에 걸쳐 ‘사제간 추억공유 랑랑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친구랑, 학부모랑, 교사랑’ 이라는 주제로 학교폭력예방 및 가족과 친구들 간의 관계를 회복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학생들은 즐거운 추억을 함께하며 서로의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또한 창의력, 문제해결력, 협업능력 등 사회의 인재들이 갖추어야 할 역량을 기르는 교육 활동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부터 3년째 운영되어 어느덧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캠프는 입소식을 시작으로 페이스페인팅, 개인별・반별 장기자랑, 너랑나랑 꿈나무 만들기, 모둠별 음식솜씨 뽐내기 등 모든 행사를 학생회 주관으로 학생들 스스로 진행하고, 학교 운동장에서 함께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내며 가족, 친구 및 선생님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올해로 3년째 이 행사에 참여하는 3학년 학생은 “제가 1학년 입학하고부터 매년 5월이 되면 랑랑캠프를 했어요. 행사 내용이라든지 모든 면에서 해마다 캠프가 조금씩 진화하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해요. 평소에 친하게 지내지 않았던 친구들과 함께 하룻밤을 텐트에서 보내고 나면 몰랐던 면도 알게 되고 저절로 친해지게 되어서 좋았어요. 중학교 시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아요.” 라고 말했다.

곽상순 경서중 교장은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즐겁게 어울리는 시간을 가지도록 학교가 앞장서려고 노력하고 있다. 미래 사회를 대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은 결국 인성교육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서는 선생님이나 학부모의 훈화나 꾸지람보다 학생들이 즐거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교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스승의 날’이 이제 점점 교사들에게 부담스러운 날로 기억되고 있는 요즘 경서중학교의 랑랑캠프는 새로운 대안으로 보인다.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하는 기회를 마련하여 소통의 학교 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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