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한진리 기자] 영남고등학교(교장 강은희)가 지난 17일 오전 9시 본교 운동장에서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이색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점점 형식적으로 그치는 학교 체육 대회에 학생들에게 참여의식도 높이며 창의적 인성과 긍정적 사고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유명 스포츠 스타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를 초청하게 됐다.

이봉주 선수는 교육 기부 형태로 본 행사에 참여 의사를 밝혀 참석했다.

세계적 마라토너로서 많은 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 선수는 본 행사에 참여하는 동안 학생들과 함께 제기차기와 줄다리기에 참여하여 체육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축구 경기에 직접 참여해 축구공을 다루는 등 만능 스포츠맨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대회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이봉주를 이겨라' 코너에서는 스포츠 심장을 가진 이 선수 뒤를 따르면서 트랙을 지칠 때까지 달려보는 프로그램으로 200여명이 학생이 이 코너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2학년 정승원 학생은 "스포츠 스타와 대화도 하고 함께 운동장을 뛸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힘들었지만 인내하며 살아가는 자신감도 얻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여한 학생들에게 이봉주 선수는 자신의 소장품을 선물로 주었다.

강은희 교장은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이색 체육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들은 학교를 변화시키고 학생들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충전할 좋은 기회가 됐다"며

'학교의 주인은 건강한 학생! 미래를 살아가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의 교육경영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