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슬로의 '욕구위계이론'(hierarchy of needs theory) 과 비판점 살펴보기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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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뉴스 박은숙 기자] '매슬로'(Abraham Harold Maslow, 1908 ~ 1970).

매슬로는 미국 출신의 인본주의 심리학자이다. '동기화 이론', '욕구위계이론'(hierarchy of needs theory)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매슬로의 부모는 교육을 받지 못한 유태계 러시아 이민자였다. 부모는 자신들이 교육을 받지 못했기에 자녀들에게 학교 공부에 열중할 것을 요구했다.

매슬로는 유태인이 없는 백인 학생들만 다니는 학교에서 외톨이가 되었고, 이 같은 유년기의 환경은 매슬로로 하여금 인간 내면에 대해 귀 기울이게 하며 인간 본성에 대한 긍정적, 전인적 이론을 잉태하게 만들었다.

그는 '자아실현'(self-actualization)이라는 개념을 앞세워서 인간의 잠재성에 집중하여 연구하고, 인간이 어떻게 하면 자신의 잠재성을 발현할 수 있는지를 탐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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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슬로에 따르면 인간의 행동은 기본적 욕구에 따라 동기화된다.

이러한 욕구들이 행동을 실행하게 하는데는 두 가지 원칙이 있는데, 첫째는 '욕구가 충족되면 더 이상 행위하지 않는다'이고 둘째는 '욕구는 위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인간의 동기가 작용하는 양상을 설명하기 위해 총 5섯단계로 나누어 구분하고 이를 피라미드 형식으로 제시 했다.

피라미드의 하단부부터 생리적 욕구, 안정의 욕구, 애정 및 소속의 욕구, 존중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순으로 분류하고 이를 '욕구위계이론'이라 정의했다.

각 욕구는 우성 계층(hierarchy of prepotency)의 순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욕구 피라미드의 하단부에 위치한 욕구가 충족되어야만 상위 계층의 욕구가 나타난다.

매슬로에 따르면 각 단계의 욕구는 반드시 순서대로 나타나며, 모든 사람이 이와 같은 발달과정을 거치면서 가장 높은 단계까지 가는 것은 아니다.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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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에 제시된 매슬로의 욕구 단계 이론과 욕구 피라미드는 행동 과학에서 인간의 동기를 설명하는 인지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이론 중 하나였다.

매슬로가 주장한 욕구 단계 이론은 인간의 동기를 설명하는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모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그러나 욕구 피라미드에 포함된 각 욕구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학자들의 이견이 제기되면서 매슬로의 욕구 단계 이론은 여러 비판에 직면했다.

대표적인 비판은 롤러와 서틀(Lawler & Suttle, 1972)이 제시한 것으로, 욕구 수준은 5단계로 세분화되어 나누어지기보다는 낮은 수준의 생물학적 욕구와 높은 수준의 욕구가 포함된 전체적인 수준의 욕구로 구분된다는 것이다.

특히 낮은 수준의 욕구는 만족과 중요도를 측정했을 때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만족이 증가함에 따라 해당 욕구의 중요성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의 욕구는 다양한 상황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각 욕구가 상호작용하며 나타나기도 하는데, 매슬로의 욕구 단계 이론은 각 욕구의 동적인 변화를 설명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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