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상대방을 바라보기, '로저스'(Rogers)의 '인간중심상담론'
있는 그대로 상대방을 바라보기, '로저스'(Rogers)의 '인간중심상담론'
  • 이솔
  • 승인 2019.05.20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저스'가 말하는 편견이나 판단없이 사람을 바라보는 것의 중요성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교육정책뉴스 한진리 기자] '로저스'(Carl Ransom,1902 ~1987).

로저스는 미국 출신의 인본주의 상담의 창시자이다.

로저스는 인본주의 심리학의 대변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자신이 발전시킨 사상을 반영한 '개인적 삶'을 살았다. 즉, 늘 의문을 갖는 자세로 살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미지의 세계를 기꺼이 맞이하려는 용기로 살아왔다.

그는 아동지도연구소에서 인턴을 했고 아동학대방지협회의 아동연구부서에서 심리학자로 고용되어 비행 및 부적응 아동과 청소년을 상담했는데, 이 기간이 그의 상담이론을 정립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로저스의 이론은 1970∼1980년대 교육, 산업, 집단, 긴장이완, 세계 평화를 위한 노력 등 광범위한 영역에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그의 이론을 대표하는 중요한 개념은 '무조건적 존중'(unconditional regard)이다.

출처: pixabay
출처: pixabay

'무조건적 존중'은 상대방의 감정이나 사고, 행동을 임의대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임으로써 상대방을 한 인간으로 대접하려는 태도다.

이는 상대방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든지, 혹은 어떤 잘못을 저질렀든지 간에 상관없이 무조건적으로 그를 귀중한 존재로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의미한다.

로저스는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무조건적 존중의 마음가짐을 보여줄 때, 내담자가 자유롭게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탐색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를 상담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 조건으로 보았다.

로저스의 이러한 인간중심의 상담태도는 상담의 초점을 기법에서 상담관계를 중시하는 쪽으로 움직여 놓았다.

이는 상담자의 기본적인 자세와 태도로서 상담접근에 따라 어떤 기법과 방법을 사용하건 간에 상담자로서 기본적으로 지녀야 하는 태도를 제시했다는 큰 의미가 있다.

그의 인간중심이론의 영향으로 상담자의 훈련과정에서 경청, 반영, 공감, 관계 촉진 기술 등이 주요 부분으로 포함되었다.

출처: pixabay
출처: pixabay

한편, 인간중심 상담은 내담자가 표현한 것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내담자가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적인 부분, 내담자가 왜곡하여 전달하는 것을 무시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는다.

또한 사용하는 용어가 상당히 범위가 넓고 모호하여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 등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인간중심 접근은 개인상담 혹은 심리치료, 교육, 리더십과 관리, 조직구성, 건강관리, 문화나 인종 간 활동, 국제관계 등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로저스의 이론과 방법은 한국 상담계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내담자 중심 요법의 전개에서 그치지 않고 비의사인 심리학자에게 치료행위의 길을 열어 주었던 점이나 상담의 과학적·실증적 연구를 개척했다는 점 등 다방면에 걸쳐 영향을 주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