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기존 예산보다 1조6천256억원이 많은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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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뉴스 정영주 기자] 고등학교 무상교육 시행과 공립유치원 신설 등을 위하여 1조6천억원대 예산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고 서울시교육청은 밝혔다.

기존 예산보다 1조6천256억원이 많은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늘(2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서울시교육청은 밝혔다.
 
추경안을 살펴보면 2학기 사립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뺀 전체 서울 고교 3학년생 7만2천180명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시행하기 위하여 374억7천200만원이 편성되었다.
 
2학기 고3 무상교육에 필요한 총예산은 660억원으로 전체의 56.7%를 교육청이 부담하는 셈이다. 고교 2학년까지 무상교육이 확대되는 내년에는 2천539억원, 전 학년에 실시되는 내후년에는 3천685억원이 소요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사립유치원을 교육청이 사들인 뒤 공립으로 바꾸는 매입형 유치원 9곳을 포함하여 65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특수학교를 신·증설하는 데 933억9천900만원이 추가로 편성이 되었다. 학교시설 증·개축과 개선예산은 1천651억9천300만원이 증액되었다.
 
이밖에 기존 '무석면 학교'의 석면 현황을 석면지도 오류로 재조사하는 데 28억3천400만원, 미세먼지 대책으로 설치된 학교 공기정화장치 관리·유지와 체육관 청소비 지원에 19억1천300만원, 급식실 작업환경 안전관리와 개선에 14억1천900만원의 예산이 책정이 되었다.
 
또 교재교구비를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을 도입한 사립유치원에 추가로 지원하는 사업에 6억원, 업무용 휴대전화를 유치원 3세반과 초중고 1학년 담임교사 2천800여명에게 지급하는 시범사업에 3억7천300만원이 편성되었다.
 
더불어 누리과정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운영하느라 교육청이 발행한 지방채를 조기에 상환하는 데 7천834억원이 투입이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건전하게 교육재정을 운영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사업의 예산만 추경안에 반영하였다"고 하면서 "안정적으로 교육환경 개선과 주요 시책사업이 이루어지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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