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이채원 기자]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미래의 사업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는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실현시켜주는 '사업화', 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멘토링', 창업을 위한 금전적인 지원을 해 주는 '정책자금', 사무실 등을 제공해주는 '공간지원' 등이 있다. 

이러한 종류의 지원사업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사업화'와 '멘토링'이 주를 이룬다.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머릿속에만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를 직접 사업으로 펼쳐 보고, 이를 위해 현직에 있는 창업 전문가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주목할 만 한 청소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3가지 소개한다. 

◇ 2019 학생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 

'2019 학생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경진대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하는 행사이다. 

창업에 열정을 가진 학생들의 도전의식을 고취하고자 올해 4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학생 3~7인으로 구성된 창업팀 300개를 선발하고 이들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까지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는 초, 중, 고등학생도 참가할 수 있도록 참가대상이 확대되어 청소년들에게도 도전의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300개의 창업팀은 정부 부처의 협력 하에 '학생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장학금, 기술지원, 창업펀드, 피드백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대회는 국내 최대 창업 경진대회인 '도전! K-Startup'의 예선을 겸해 더욱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300개 팀 중 상위 40팀은 올해 9월 '도전! K-Startup'에 진출하게 되며, 총 상금 13.5억원이 걸린 경쟁에 도전할 수 있다. 

2019 학생 창업유망팀 300은 지난 27일에 모집을 시작해 오는 7월 1일까지 모집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K-Startup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캣치 프로젝트 

'캣치 프로젝트'는 재능과 취미, 꿈을 직접 제작하고 이를 사업으로 실현하는 청소년 창업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은 서울시 소재 초, 중, 고등학생 3명 이상으로 이루어진 팀이 지원 대상이 된다. 

캣치 프로젝트에서 선발된 창업팀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7회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을 받게 된다. 

또 창업교육 뿐 아니라 참가팀 전체에게 80만원 상당의 창업활동 지원금이 제공되며,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창업경진대외에 함께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6월 1일까지 가능하며, 동대문와락 홈페이지에서 접수하거나 메일로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와락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지역 청소년문화센터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을 위한 창업 프로그램이 가장 다양하게 마련된 곳은 각 지역의 청소년문화센터 혹은 청소년수련관이다. 

서울의 금천 청소년 수련관에서는 '2019 금천청소년 CEO 프로젝트'가 열려 창업 아이템을 직접 만들 뿐 아니라 판매까지 진행하는 종합 창업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의 구립망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창업을 Do-Dream' 프로젝트가 지난 11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진행되고 있다. 기업가정신과 창업가치관에 대해 강의를 듣고, 창업을 직접 진행하며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다. 

또 경기 과천시의 청소년 창업아카데미에서는 창업교육, 실전창업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우수 잠재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는 사업을 매년 진행한다. 

이처럼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소재 지역의 청소년문화센터나 청소년수련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창업 관련 프로그램이 있는지 찾아보고 선호에 맞게 참가를 하면 된다. 

그 외에도 각종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K-Startup' 홈페이지에서 검색 및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