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서울시교육청 소식...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업무협약(MOU) 체결, 관리자 대상 성평등 연수 실시, 숭실학원에 대하여 '9명의 정이사를 선임하여 학교법인의 정상화' 추진, 서울시교육청 소속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에서 생애주기별로 대상을 차별화한 맞춤형 인문학강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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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육정책뉴스 정영주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관리자 대상 성평등 연수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학교법인 숭실학원(숭실중·고)에 대하여 '9명의 정이사를 선임하여 학교법인의 정상화'를 지난 29일 추진하였다. 또한, 서울시교육청 소속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에서는 생애주기별로 대상을 차별화한 맞춤형 인문학강좌가 진행된다.

지난 5월 30일(목) 학교 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하여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으로 표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관리자 대상 성평등 연수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스쿨미투 이후 혐오와 차별을 넘어 학교의 성평등 환경 조성에 대한 교육적 책임 실천을 위하여 ‘성평등 조직문화 선도 교육지원청(남부, 북부,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을 2018년부터 운영하였다. 

올해는 전폭적으로 확대가 되어 전체 11개 지원청에서 자율적인 인식변화 기반 마련을 위한 교원 대상 성평등 학습공동체 운영 및 관리자 대상 성인지 연수가 확대 실시된다.

이번 연수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은 성평등한 학교 문화 조성의 가장 핵심적인 주체가 관리자임을 강조하면서 스스로의 변화뿐 아니라 구성원들의 성인식을 개선하는 리더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리자 대상 성평등 연수는 오는 6월 4일(화) 성북강북교육지원청에서 ‘양평원’의 나윤경 원장이 첫 번째 연수를 실시한다.

나윤경 원장은 “ 국제사회의 약속이자 시대적 요청으로서 ‘성평등’에 대한 이해를 이번 관리자 연수를 통하여 높이고, 서울교육공동체의 성인권을 보호하는 방안을 함께 의논함으로써 학교 내의 성차별이 속히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평등 연수의 내용은 △스쿨미투 현상을 포함한 성별에 따른 역할 기대와 문화적 차별의 관계 이해 △교사의 변화, 성평등 교육이 가져올 긍정적 변화 상상 및 실천 약속 △온라인 문화, 성별화된 놀이문화 현상 등 청소년 문화 읽기 등으로 구성이 되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WithYou 리더십을 통하여 교육청의 적극적인 변화와 학교 회복을 유도해내겠다”고 약속하였다. 또한 “현장 사례 중심의 토론을 통하여 성평등에 대한 부담감과 오해를 줄이고,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숭실고
출처 : 숭실고

그리고 서울시교육청은 학사운영에 중대한 장애를 초래해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던 학교법인 숭실학원(숭실중·고)에 대하여 '9명의 정이사를 선임하여 학교법인의 정상화'를 지난 29일 추진했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숭실학원은 학교법인 임원 직무 해태, 이사들 간의 분쟁으로 학교장의 장기 공백(6년) 등 임원의 직무를 다하지 않아, 임원 전원에 대하여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취임승인을 취소(2016. 1. 11.)하였고, 임시이사체제로 현재까지  운영되어 왔다.

2016년 4월 임시이사 선임 이후 학교법인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6년간 공석이던 숭실고등학교 교장 임용 △특별감사 결과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조치 완료 △이사회의 정기적인 운영(29회) 등 임시이사가 선임됐던 사유가 모두 해소되어 본 정상화가 추진되게 되었다.

또한, 지난해 9월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서울시교육청은 숭실학원 정상화를 요청하여, 법인 정상화가 제158차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의결(2019. 4. 22.)에 따라 확정되었고, 이에 서울특별시교육감은 최종 9명의 정이사를 선임(임기 4년)하였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숭실학원의 정상화 조치로 새롭게 선임된 정이사들이, 그동안의 비정상적인 학교운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새로운 희망이 되어주기를 기대하며, 사립학교법 등 관련 규정에 근거한 투명성과 공공성을 토대로 더욱 학교법인 숭실학원이 발전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서울시교육청
출처 : 서울시교육청

또한, 오는 6월에 서울시교육청 소속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에서는 7년째 운영 중인 서울시교육청도서관 고유 인문학브랜드 ‘고인돌’과 서울시 교육협력사업 ‘도서관대학' 등, 생애주기별로 대상을 차별화한 맞춤형 인문학강좌가 진행된다.

‘고인돌’은 인문학강좌를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하여 인문학적 사고를 통한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고, '도서관대학'은 기관의 기존 운영 강좌 및 특성화 자료와 연결한 심화 강좌 등을 운영하여 특화된 인문학 강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각 기관별 인문학 강좌는 △고덕평생학습관 ‘다시 보는 한국의 독립운동’(6월 매주 수) △강남도서관 ‘함께 읽는 노자 도덕경’(6.18~) △강서도서관 ‘4차 산업혁명과 미래직업’(6.20./27.) △개포도서관 ‘5개의 질문으로 알아보는 고려의 역사(6.3.~)  등이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이 되는 인문학 강좌는 △고척도서관 ‘나와라, 소설탐정단’(5.31.) △남산도서관 ‘청소년을 위한 시 쓰기’(6.1.) △어린이도서관 ‘What? 진화하는 생물’(6.8.~)  △강동도서관 ‘마음을 훔치는 설득과 협상의 기술’(6.3./10.) △개포도서관 ‘살면서 갖고 싶은 세 가지’(6.12.) 등이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2개 기관에서 운영이 된다.

이 밖에도 도서관별 특색 있는 행사로 서울시내 초․중․고 학생 800명이 참가하는 △남산도서관 ‘제14회 남산백일장’(6.6.)과 매년 4천명 이상이 참여하는 △노원평생학습관 ‘제10회 노원평생학습한마당’(6.11.~ 6.15.)이  운영될 예정이다.

독서문화행사 접수는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해당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하여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인문학 강좌와 특색 있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 인문정신이 확산되고 독서문화 가치가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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