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7일까지 체험 및 자율학습 형태로 다양한 교구 활용한 수업 진행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뉴스 이솔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다음 달 17일까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수학체험 수업'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이 지난해 5월과 11월 지역 10개 초·중·고교 4천9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수학 과목에 대해 '어려운 수학, 재미없는 수학, 실생활에 필요 없는 수학'이라는 인식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어렵고, 재미없고, 필요없는'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한 이 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한 수학 교구와 보드게임을 활용한 '체험 수업'과 '자율탐구' 시간으로 운영된다, 대상은 3∼6학년 24학급 562명이다.

교과서에서 적힌 문제를 풀고, 풀이과정을 만드는 이전의 교육형식과는 다른 교육방식을 사용한다.도형의 이동·회전 원리를 담은 '펜토미노 달력' 만들기, 평면도형 개념을 정리하는 '도형 방향제' 만들기, 소수 개념을 정리하고 약수·배수를 이해하는 '숫자 팔찌' 만들기, 매듭에 담긴 수학 원리를 찾아보는 '파라코드 팔찌'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활동 중심 수학교육 연구회와 함께 다양한 체험 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종 수학축제와 현재 구축 중인 가칭 세종 수학체험센터를 운영할 때 활용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초등학교부터 활동 중심 수학교육을 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겠다"며 "수학 교구를 자체 제작해보고 실생활과 연계하는 등 수학 학습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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