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소식, 산하 학교들 장흥고 훈민정음 진로체험활동, 동화초 다문화이해 축제 행사, 노동초 전통놀이 문화축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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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장흥고등학교

[교육정책뉴스 이준호 기자] 지난 6월 8일 장흥고등학교(교장 김광수)가 장흥군 가족센터와 연계하여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과 진로캠프를 실시하여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체험활동은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과 장흥고등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훈민정음 교육봉사 동아리 멘토-멘티 학생 40명이 명량 대첩 유적지 답사를 통해 호국,희생정신을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체험함으로써 리더십과 자긍심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활동은 ‘위기 속에서 조선 수군을 재건해 왜선을 물리친 위대한 승리’를 주제로 담은 이순신 리더십 특강과 해설사와 함께하는 유적지 답사, 충무공 활쏘기 체험, 회오리 물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진로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실제로 울돌목 현장에 와서 물살을 살펴보니 당시 왜군과 맞서 싸운 이순신 장군의 기상이 느껴진다. 열심히 공부해서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현정 지도교사는 “캠프 참여 학생들이 오늘 활동을 통해 어려운 현실에 직면했을 때 스스로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용기를 배우고 자긍심을 가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장흥고 훈민정음 교육봉사 동아리는 지역사회와 학교, 다문화가정이 협력하여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웃 공동체를 만드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출처 : 동화고등학교
출처 : 동화초등학교

그리고 지난 6월 10일 장성 동화초등학교(교장 박헌주)는 다문화이해 교육의 한 프로그램으로 다문화이해 축제 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번 다문화이해 축제는 매년 학급에서만 이뤄지던 다문화이해교육을 학교 단위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첫 디딤의 무대로, ‘친구들과 어울려서 함께놀자’라는 주제로 크게 먹거리, 입을거리, 놀거리, 다문화이해교육 등 네 가지 테마로 운영됐다.

먹거리는 일본의 ‘타코야끼’, 베트남의 ‘코코넛 비스킷, 쌀국수’ 등의 음식을, 입을거리는 중국과 베트남 전통 옷과 모자, 장신구 등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을 통해 다문화를 체험했으며, 놀거리는 대한민국과 베트남, 중국의 다양한 제기를 이용한 제기차기, 일본의 전통놀이인 캔다마 등이 준비되어, 다문화와 더불어 학생들의 도전의욕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다문화이해교육은 전문 강사를 초청해 다문화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이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동화초 학부모회장은 “아이들이 편견없이 어울려서 함께 노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 다문화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편견을 갖지 않는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헌주 교장은 “우리나라도 다문화사회에 접어들고 있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한다”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다문화이해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교육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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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노동초등학교

또한 노동초등학교(교장 김선미)는 지난 5월 30일(목) 10:30~12:20까지 본교 운동장에서 제1회 전통놀이문화축제를 열었다.

주거지역이 흩어져 있는 벽촌에 거주하여 학생들이 가정에서 서로 왕래하며 함께 놀 수 있는 기회를 갖기가 어려워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놀이교육활동이 필요했던 노동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 SNS, 유뷰브 영상 시청 등으로 대부분의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어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활동이 시급했다.

따라서 유치원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전통놀이문화축제가 총 12시수 6회에 걸쳐 박○순, 김○영 강사와 함께 ‘고누놀이, 산가지놀이, 달팽이놀이, 무뽑기놀이, 8자놀이,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노동초등학교 교장 김선미는 "우리 학생들에게 전교생이 함께 할 수 있는 전통 놀이 활동 참여를 통해 건강한 놀이문화 확산 및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길 기대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전남교육청의 이러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참여하는 학생들이 교과적인 학습에 치우치지 않고, 교과 외적인 학습인 전통과 문화에 대해서도 배우며 성장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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