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직업계 고등학교 '제2 특성화고' 내년 3월 개교
오는 11월 신입생 선발 계획

출처: 세종시교육청 제2특성화고
출처: 세종시교육청 제2특성화고

[교육정책뉴스 이솔 기자]  내년 3월 세종시에 직업계 고등학교 '제2 특성화고'가 문을 연다. 

18일 세종시교육청은 금남면 옛 금호중학교(건물 면적 2만881㎡) 부지에 제2 특성화고가 개교하며, 4개 학과 24개 학급(학과당 2학급) 규모라고 밝혔다.  

학과는 세종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의 미래 희망 직업, 학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IT 콘텐츠과·보건간호과·뷰티미용과·외식조리과 4개로 구성된다. 학급당 학생 수는 20명이다. 

학생 스스로 교육과정을 선택하며, 전공 간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직업계고 학점제'를 전면 도입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또한 학과 간 선택 교육과정도 개설해 학생들이 복수 자격·직무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이를테면 보건간호과와 뷰티미용과 학생은 간호조무사와 피부미용사 자격을 둘 다 필요로 하는 의료 피부관리사 과정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출처: 세종시교육청 제2특성화고
출처: 세종시교육청 제2특성화고

시교육청은 제2 특성화고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육과정, 수업 기간, 교과용 도서 사용 등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며, 원활한 개교 준비를 위해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오는 9월부터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학생 중심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해 교육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학생 적성과 소질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능력 중심 사회를 구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첫 신입생을 학과별 40명씩 선발하며, 90%를 지역 학생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10%는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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