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추천으로 경북지역 고교생이 대구교대에 입학하면 4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졸업 뒤 임용시험에 합격하면 의무적으로 최소 5년간 경북지역 학교에서 근무하게 한다는 것

출처 : 연합뉴스 임용고시
출처 : 연합뉴스 임용고시

[교육정책뉴스 이형우 기자] 농산어촌 학교가 많아 교사 부족난을 겪는 도내 교사 확보를 위해 경북도교육청이 '대구교대 교육감 추천 입학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늘(20일), 대구교대 교육감 추천 입학제를 2021학년도부터 도입하기로 하고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감 추천으로 경북지역 고교생이 대구교대에 입학하면 4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졸업 뒤 임용시험에 합격하면 의무적으로 최소 5년간 경북지역 학교에서 근무하게 한다는 것이다.

경북에서는 올해 385명을 뽑는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가 335명이었다. 선발 예정 인원보다 50명이 부족했다.

지난해에는 다소 선발 예정 인원보다 지원자가 많았지만 이전 3년 동안은 해마다 정원보다 선발인원이 적게는 30여명, 많게는 90여명이 모자라 교사 부족난을 겪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경북에 오지가 많기에 예비교사들이 지원을 기피하고 대도시 근무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대도시인 대구는 선발인원 자체가 많지 않은 데다 임용시험에 합격하더라도 1년 가까이 대기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예비교사들이 몰린다.

도교육청은 교육감 추천 입학제 관련 조례를 제정하게 되면 선발인원 등을 대구교대와 업무 협약을 통하여 정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그에 따라 매년 어느 정도 신규 교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학금을 교육청이 지원해 배출한 교사가 후배를 지역에서 가르치면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교사 수급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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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부족난을 겪는 경북도교육청,  '대구교대 교육감 추천 입학제' 추진

교육감 추천으로 경북지역 고교생이 대구교대에 입학하면 4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졸업 뒤 임용시험에 합격하면 의무적으로 최소 5년간 경북지역 학교에서 근무하게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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