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도 송 교수는 7천만원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기부한 바가 있어

출처:전담대학교, 송기숙 교수의 배우자 김영애 여사가 후광학술상 대리 수상하고 있다.
출처:전남대학교, 송기숙 교수의 배우자 김영애 여사가 후광학술상 대리 수상하고 있다.

 

[교육정책뉴스 정영주 기자] 송기숙 전남대학교 명예교수가 대학발전기금으로 후광 학술상 상금을 쾌척하였다.

지난 23일 전남대에 따르면 송 명예교수는 대학 발전기금 재단에 최근 제세 공과금을 제외한 상금 전액을 국문학과를 위해 써달라며 보냈다.

송 교수는 제12회 후광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이 되어 지난 5일 개교기념식에서 상금 1천만원을 상패와 함께 받았다.

후광 학술상이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 계승하기 위하여 매년 민주, 평화, 인권 실현에 공헌한 연구자(단체)에게 주는 상을 말한다.

2004년에도 송 교수는 7천만원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기부한 바가 있다.

이는 1978년 교육지표 사건으로 379일 불법으로 구금을 당해 뒤늦게 국가로부터 받은 보상금이었다.

송 교수는 30여년간 전남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1978년 '국민교육헌장'을 비판한 '우리의 교육지표'를 전남대 교수 10명과 함께 발표해 긴급조치 위반으로 구속되었다.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에도 학생수습위원회에서 활동을 하다가 '내란죄' 명목으로 10개월간 복역하였다.

송 교수는 그 때의 고문 후유증으로 와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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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숙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대학발전기금으로 후광 학술상 상금 1천만원 쾌척

2004년에도 송 교수는 7천만원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기부한 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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