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균 10건, 올해는 평균 2.2건으로 큰 폭으로 줄어
강원도교육청 “감사대상 유치원 부적정하게 집행된 금액 유치원 회계로 자진 반납해”

출처: 강원도교육청 홈페이지
출처: 강원도교육청 홈페이지

[교육정책뉴스 오지현 기자] 지난해에 비해 올해 상반기 강원지역 사립유치원의 감사 처분 건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은 2일 상반기 26개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15개 유치원에서 5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5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감사한 결과 51건이 적발된 바 있다.  

올해는 감사 유치원 1개당 평균 2.2건으로 작년 평균 10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도교육청은 적발된 유치원에 대해 경징계 2명, 주의 42명, 경고 27명, 행정상 시정 12건, 통보 3건, 기관경고 1건 처분했으며 부당 집행금 약 3억원을 회수 처분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약 3억3천만원을 회수했다.

도교육청은 감사 처분 건수가 크게 줄어든 이유에 대해 “감사대항 유치원이 부적정하게 집행한 금액을 유치원 회계로 자진 반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 상반기 자진 반납 금액이 15개 유치원 12억여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치원들의 주요 자진 반납 항목에는 사유재산 공적이용료, 연합회비 등 개인회비, 개인차량 구입 및 유지비, 업무추진비, 적립금, 개인대출금 등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일부유치원은 감사결과 처분에 불복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도교육청은 이처럼 감사를 통해 유치원 비리의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함과 더불어 투명하게 회계를 집행하는 사립유치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허남덕 도교육청 감사관은 "부당 사용한 비용을 자진 반납하는 등 사립유치원의 책임 있는 회계 관리가 강화되고 있다"며 "하반기 정기 감사와 컨설팅, 비리신고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아교육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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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 상반기 유치원 감사결과 발표....지난해 비해 처분 건수 대폭 감소

지난해 평균 10건, 올해는 평균 2.2건으로 큰 폭으로 줄어
강원도교육청 “감사대상 유치원 부적정하게 집행된 금액 유치원 회계로 자진 반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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