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생 1000명 참가 '한마음 합창페스티벌' 개최
필리핀 다문화가정 학생들 필리핀 해외문화 교류 

출처: 강원도교육청
출처: 강원도교육청

[교육정책뉴스 최윤진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문화적 소양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내 학생들이 참가하는 합창대회를 개최하고,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해 해외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도내 학생 1000명 참가 '한마음 합창페스티벌' 개최

12일, 13일 양일간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한마음 합창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도내 초·중·고 26개교에서 약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초등 13개교에서 400여명, 중등 9개교에서 400여명, 고등 4개교 200여명을 포함해 총 1012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르네상스 시대 라틴어 성가, 민요, 가곡, 재즈, 뮤지컬, 가요, 현대창작곡 등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합창곡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피날레 공연은 모든 참가자와 관객이 함께 부르는 'Why we sing'으로 무대를 마무리한다. 경쟁이 아닌 학교별 특색 있는 공연으로 서로 소통하고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을 만든다.

지역 예술단체 춘천시립청소년합창단(지휘 이경희)도 교육기부 차원에서 참여해 특별공연과 연합공연을 펼치는 등 이번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도교육청 김종준 문화체육과장은 "너의 별이 나의 바람이 되어 부르는 노래라는 부제처럼 이번 합창 페스티벌을 통해 학생들이 희망을 노래하고 자신의 꿈을 펼치는 예술적 경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필리핀 다문화가정 학생들 필리핀 해외문화 교류 

강원도교육청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5박 7일동안 도내 필리핀 다문화가정 24명에게 필리핀 해외문화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2019 청소년 해외문화 교류 프로그램'에서 필리핀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어머니의 나라 필리핀을 방문해 보육원 봉사활동, 지역 고등학교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어머니가 필리핀 국적인 중학교 2,3학년 8명과 고등학생 16명 총 24명의 학생들은 현지 보육원에서 시설물 보수 및 책장조립과 배치, 한글 동화책 기증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아울러 앙헬레스 시티 국립고등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과 1대1로 결연을 맺을 예정이다. 한-필리핀 양국 학생들은 우정의 나무심-기, 한글 가르쳐주기, K-pop 댄스 경연대회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부모 모국을 방문하는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은 처음인 만큼 도교육청은 지도교사 사전 협의회를 2회 진행하고, 지난 6일에는 참가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연수를 실시했다. 

사전 연수에서 양구중 송제규 학생의 어머니인 김미연 씨는 "필리핀에 가는 일이 쉽지 않았는데, 도교육청에서 엄마의 나라에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진심으로 고맙다. 필리핀에 가면 친척들이 아이를 만나려고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기쁨의 말을 전했다. 

도교육청 장주열 기획조정관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자아존중감을 키우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준비했다”며 “단순 방문과 행사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마인드와 세계시민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 기회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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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 도내 청소년 문화 소양 함양 위해 노력.... 합창대회, 다문화교류 프로그램 진행

도내 학생 1000명 참가 '한마음 합창페스티벌' 개최
필리핀 다문화가정 학생들 필리핀 해외문화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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