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박은숙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캠프를 진행했다. 4차 산업혁명 대비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고, 보성군에서는 해군사관학교와 거제포로수용소 등에서 진로 및 역사 캠프를 진행했다. 

▶ SW창의융합 동아리 로봇활용 사제동행 멘토링 진행 

지난 13일 장성 진원초등학교에서 전라남도교육청이 진행한 '2019 SW창의융합 동아리 로봇활용 사제동행 멘토링' 서부권역 중간 캠프가 열렸다. 이번 캠프는 오는 2019-2022 FLL대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동아리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FIRST LEGO League는 미국 장학재단 FIRST와 LEGO가 함께 만든 로봇 축제로, 전세계 80여 개국 40만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대회다. 이번 2019-2022 FLL대회는 FISRT LEGO League의 한국 대회이며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참가 가능하다.

올해는 전라남도교육청 주관으로 오는 10월 11~12일 이틀 간 여수 엑스포박람회에서 열리는 '2019년 전국(전남) 소프트웨어 페스티벌 행사'에서 'SW 창의융합 도전 경연(FLL 부문)'으로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6월 22일 동부권 멘토링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진 서부권 캠프에는 순천연향초 박준모 교사가 멘토를 맡았고 진원초, 백수서초, 도초고, 목포홍일고 4개 학교 교사 5명과 학생 10명이 캠프에 참가했다. 

교사와 학생이 한 팀을 꾸려 로봇의 움직임, 로봇을 활용한 도시재생 미션 해결 준비과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캠프 이후 소속 학교에서 본선 참가 준비를 이어나가게 된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은 "단순히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이 아니라 로봇의 디자인과 움직임을 공부하면서 일상 생활문제를 로봇으로 해결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인재과 관계자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창의적인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SW교육은 꼭 필요한 교육이며 앞으로도 SW교육을 접목한 로봇활용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보성군 1박2일 학생 역량 강화 캠프 진행

지난 12~13일 양일간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백남근)은 보성군 초·중학교 학생 28명과 함께 해군사관학교와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진로 및 역사체험을 진행하고,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애국심과 실천력을 기르는 보성군 학생 역량강화 캠프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해군사관학교에서 서애류성룡함과 박물관, 생도생활관, 거북선 등지에서 해군에 대한 설명 및 체험을 진행했으며,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는 6.25역사관, 디오라마관, VR체험관, 4D영화관 등 우리의 아픈 역사를 오감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 참가자 박도현 학생(용정중, 3학년)은 "이번 해군사관학교에 와서 여러 곳을 돌아보고, 해군장교님들과 대화하면서 미래의 나를 보았고, 이 꿈을 위해서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예령 학생(보성여중, 3학년)은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6.25 전쟁의 참상과 포로들의 생활모습을 가슴으로 느끼는 체험을 하면서 슬픈 역사를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학생 신분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백남근 보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캠프의 주제는 진로와 역사다. 우리 학생들이 진로를 선택이 중요하듯이 나라 또한 현재, 아주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금번 캠프를 통해서 우리 모두 지금, 나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하는 한층 더 성숙한 학생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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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 다양한 학생 캠프 진행... 4차 산업혁명 대비 SW창의융합 캠프부터 진로 캠프까지

SW창의융합 동아리 로봇활용 사제동행 멘토링 진행 
보성군 1박2일 학생 역량 강화 캠프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