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김재정 기자] 17일부터 2주 간 연세대학교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교육부의 종합감사를 받는다. 

지난 9일 교육부가 진행한 교육신뢰회복추진단에서는 개교 이래 한 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사립 대학 16곳을 대상으로 2021년까지 종합감사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종합감사 대상 16개교 중 첫 시작으로 선정된 곳은 재학생 3만 6천여 명 규모의 연세대학교. 교육부는 17일부터 약 2주 간 연세대의 학교법인 운영과 입시·학사, 인사·채용, 재산, 회계, 시설, 물품 관리 등 대학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회계사를 비롯하여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합동감사단 25명이 투입되고 유관 부처에서 지원한 감사 인력과 대국민 공모 등으로 선발된 시민감사단도 함께 참여한다. 시민감사단으로 선발된 15명은 대국민 모집으로 선발된 10명과 법률, 회계, 노무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5명으로 구성되었다. 

기독교 재단을 바탕으로 연세대학교 신촌 캠퍼스, 미래캠퍼스, 삼애캠퍼스 등을 소유하고 세브란스 종합병원과의 연이 닿아있는 연세대학교의 이번 종합감사 결과는 이후 이뤄질 사립 대학의 감사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1년까지 치뤄질 사립대 종합감사가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사학재단 비리'에 대한 해명이 될지, 규명이 될지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7일부터 2주간 연세대학교 삼성관 종합감사장에서 진행될 이번 감사의 결과는 교육부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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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오늘부터 종합감사... 개교 이래 첫 감사로 학교 '들썩'
사립대 종합감사 신호탄... 소문만 무성하던 '사학비리' 실체 드러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