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장벽 철거 30주년 및 유럽한인이주 100주년 기념 캠프
고성, 인제, 양구, 화천, 철원 등 접경지역 고등학교 학생들 24명 참가

출처: 강원도교육청
출처: 강원도교육청

[교육정책뉴스 최윤진 기자] DMZ 접경지역 학생들이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분단현실과 통일이 가져다주는 가치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18일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19일부터 24일까지 6일 간 고성, 인제, 양구, 화천, 철원 등 도내 접경지역 학생 및 학생기자단 24명이 독일서 개최되는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베를린 장벽 철거 30주년 및 유럽한인이주 100주년을 기념하여 유럽한인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캠프에는 강원도 내 DMZ 접경지역에 위치한 고등학교 소속 학생 기자단 및 통일 관련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캠프에서 학생들은 독일 분단의 흔적이 남은 포인트 알파와 부헨발트 수용소, 베를린 장벽 붕괴의 시발점이 된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 등을 들러 독일의 분단과 통일 역사에 대해 알아간다. 

독일의 문화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학생들은 바흐의 생가와 그가 연주 활동을 했던 토마스 교회부터 시작해 종교 개혁의 아버지 마틴 루터 유적지, 독일의 자랑이자 대문호 괴테 유적지 등을 들러 문화강대국 독일을 경험한다.

도교육청 소통협력담당 이광희 사무관은 “접경지역에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지역의 분단 현실을 넘어 지구 반대편 독일의 분단과 통일이 가져오는 평화와 생명의 가치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강원도의 청소년들이 통일시대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통일교육을 앞으로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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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접경 지역 학생들 독일서 분단과 통일 역사 배운다... 강원도교육청 '청소년 통일캠프' 진행

베를린 장벽 철거 30주년 및 유럽한인이주 100주년 기념 캠프
고성, 인제, 양구, 화천, 철원 등 접경지역 고등학교 학생들 24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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