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속에서 당겨졌던 학사 일정 조정하여 휴업과 조기 방학식 실시...긴급 돌봄교실 마련해
9년간의 교육종단자료 기반하여 작성... 19편의 논문 발표
자사고 지정 취소 논란 넘어 일반고 2.0시대 열어... 서열화된 고교 교육 정상화 목표로 한다

출처 : 연합뉴스 | 서울 은명초등학교 화재 복구 현황
출처 : 연합뉴스 | 서울 은명초등학교 화재 복구 현황

[교육정책뉴스 김재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6일 학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조기에 시작된 방학에 대한 돌봄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26일 화재로 인해 다음날인 27일과 28일 임시 휴업을 실시한 은명초등학교는 당초 계획보다 약 20일 이른 지난 1일 조기 방학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방학으로 인한 학생들과 학무도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자 서울은명초등학교와 서부교육지원청, 은평구청 등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조체제 아래에서 7월 1일부터 인근 학교와 지역사회 기관을 이용하여 유치원, 초등학교 방학 중 교육활동과 긴급 돌봄, 상담을 실시하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희망을 반영하여 하루 평균 400명의 학생을 버스 8대와 약 100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안전하게 활동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프로그램으로, 서울 어울초등학교 및 은평초등학교에서는 각종 돌봄 교실과 방과후학교를 제공하고 있으며 꿈나무교실과 신지과학기술고교, 응암1동과 3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특화된 방과후학교와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서부지원교육청은 은평구청과의 협력을 통해 조기 방학으로 인하여 중식 해결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 학생들에 대하여 아동급식카드를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은명초등학교 내에서 방학 중 교육활동과 함께 화재에 직접적인 피해가 없던 유치원과 저학년동, 체육관과 특별실 동에 청소와 소독을 실시하고, 교내 실내공기질을 측정하여 적합판정을 받았다. 

이에 은명초등학교와 서부지원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각종 교내 활동과 상담 활동을 교내로 이전하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화재동에 대한 정밀구조안전진단은 7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 서울시교육청 | 서울시교육청, 서울교육종단연구 학술대회 개최... 10년간의 연구 현황 밝힌다
출처 : 서울시교육청 | 서울시교육청, 서울교육종단연구 학술대회 개최... 10년간의 연구 결과 선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제5회 서울교육종단연구 학술대회를 2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8년까지 자료 조사가 완료된 서울교육종단연구는 지난 9년간의 자료를 기반으로 학업성취도, 진로, 학교폭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19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자리로서 준비되었다. 

학술대회의 첫 세션인 학업 성취 분야에서는 데이터마이닝을 통한 종단적 수학 성취도 패턴 분석 및 예측(연구책임자 고려대 신동조 연구원)과 생의 수업 몰입과 학업성취도 관계의 종단적 분석(연구책임자 환서초등학교 오희정 교사), 학업 저성취 학생들의 학업성취 성장궤적 집단 탐색과 예측변인 분석(연구책임자 서울대 김동일 교수) 등 3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어 정의적 성취 분야에서는 EBS 학습 경험과 자기주도학습능력의 발달적 관계: 자기통제의 매개 역할 검증(연구책임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명진 연구위원)과 중학생이 대상 창의성 발달에 관한 종단연구(연구책임자 호남대 박혜숙 교수) 등 총 2편의 논문이 소개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정책효과성 분야에서는 교과교실제 운영이 청소년의 학업성취도와 학교만족도에 미치는 동시 및 지연효과(연구책임자 충남대 방현주)와 일반고 교육 역량 강화 정책 효과성 분석: 서울시 일반계 고등학교를 중심으로(연구책임자 서울대 문찬주), 서울형 혁신학교 시행이 학교효과성에 미치는 영향(연구책임자 항공대 양희원 연구원) 등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을 평가한 3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다음으로 진로 I 분야에서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진로 활동 경험(연구책임자 한남대 심우정 교수)과 청소년의 진로성숙도와 목표의식 간의 상호 종단적 관계 분석(연구책임자 숭실대 이성심) 2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며 다섯번째 세션인 서울교육종단연구 분야에서는 ‘서울교육종단연구 2010’을 통해 살펴본 서울교육의 변화 및 시사점(연구책임자 서울교육정책연구소 노언경 선임연구원)과 서울학생종단연구 설계 및 실행 방안(연구책임자 서울교육정책연구소 박상현 선임연구원), 서울교원종단연구 설계 및 실행방안(연구책임자 서울교육정책연구소 정송 선임연구원)등 3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어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사건사 분석을 활용한 청소년의 스마트폰 최초 사용 시점에 대한 부모와 학생변인들의 영향(연구책임자 경상대 조한익 교수)과 잠재전이분석을 활용한 청소년 스마트폰 이용태도의 변화 유형 분석(연구책임자 고려대 장유나) 등 청소년과 스마트폰을 연계한 두 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학교폭력 분야에서는 학부모와 교사의 학교폭력 관련 인식 및 학교폭력 발생의 시간적 변화와 관계 탐색(연구책임자 서울교대 김성식 교수)과 학교폭력피해 경험 청소년의 삶의 목표가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 종단관계 분석: 다변량 잠재성장모형을 활용하여(연구책임자 혜전대 장희선 교수) 등 2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끝으로 진로 II 분야에서는 인문계 고등학생의 진로성숙도에 대한 진로활동 경험의 영향(연구책임자 서울교대 장현진 교수)과 분할함수와 비선형 잠재성장모형을 활용한 청소년 진로성숙도 성장선 탐색(연구책임자 이화여대 박산하 강사) 등 2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한편 서울교육종단연구는 2010년부터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서울지역의 초4, 중1, 고1 학생들의 패널을 추적조사하여 교육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자료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8년 자료 조사가 종료된 이후 분석되었다.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교육청, 일반고 전성시대 2.0... 자사고 지정취소 논란 넘어 서열화 교육 철폐한다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교육청, 일반고 전성시대 2.0... 자사고 지정취소 논란 넘어 서열화 교육 철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7일 일반고 전환 자사고에 대한 동반성장 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이른바 '일반고 전성시대 2.0'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담화는 자사고 평가의 논란을 넘어 서열화된 고교 체제를 정상화하고 고교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겠다는 차원에서 해석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경쟁적 고교 교육과 서열화된 고교 체제애 대한 현실 인식, 미래형 고교 교육을 위한 일반고 종합 지원 방향 등을 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을 일반고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으로 일반고 학생의 교육과정 설계를 지원하고 개방형 선택교육과정을 지원하는 등 일반고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개척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일반고의 다양한 교육과정안에서 학생 각자가 저마다의 꿈을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수의 성공과 다수의 실패를 만들어내는, 소모적인 제로섬 게임만을 양산하는 현 고교체제를 일반고 중심으로 단순화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며, 이를 위해 법률 개정 또는 국민적 공론화를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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