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일본 출장 및 일본 현장체험학습 자제 당부
세이브더 칠드런 전북지부,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 100가지 선정하여 교육청에 전시
고교 수학동아리 캠프 개최... 각 학교에 수학동아리 개설될 수 있도록 지도

출처 : 전북교육청 | 교육청 일본 출장 및 일본 현장체험학습 자제 당부
출처 : 전북교육청 | 교육청 일본 출장 및 일본 현장체험학습 자제 당부

[교육정책뉴스 이지숙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교육청의 김승환 교육감이 교육청 차원에서의 동참을 권고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22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본 공무 출장을 최대한 자제해 주길 바란다”면서 “이미 계약이 체결돼 있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하더라고 큰 무리없이 계약을 바꿀 수 있다면 고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일본으로의 현장체험학습도 최대한 억제해줄 것”을 권고하며 “이는 도교육청 뿐만 아니라 직속기관, 지역교육지원청, 단위학교까지 모두 해당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교육청 차원에서 도로에서 보행자 최우선의 원칙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도로에서 가장 먼저 보호받아야 하는 게 사람”이라면서 “그런데 우리나라는 보행자가 자동차 눈치를 본다. 보행자가 스스로의 권리를 행사하는데 왜 주저해야 하느냐”면서 낮은 인권감수성을 지적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보행자 중에서도 아이들과 장애인은 특별히 보호받아야 한다”면서 “교육기관 안에서라도 보행자를 우선하는 운전 습관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전북교육청 | 세이브더 칠드런 전북지부,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 100가지 선정하여 교육청에 전시
출처 : 전북교육청 | 세이브더 칠드런 전북지부,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 100가지 선정하여 교육청에 전시

세이브더 칠드런 전북지부가 주최하는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전시회가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주간 전북도교육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세이브더 칠드런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는 말 100가지를 선정하고 그 말을 들을 때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해 아이들의 마음과 마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너 때문에 못살겠다’, ‘넌 못해, 하지마’, ‘네가 뭘 안다고 그래!’, ‘큰소리를 꼭 쳐야 말을 듣니?’ 등 25점의 작품이 소개되며 전시 그림마다 왜 그 말을 쓰면 안되는지, 대신 할 수 있는 말은 무엇인지 설명도 덧붙여 놓았다.

전북교육청은 아동을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볼 수 있도록 세대 간 교류와 공감을 넓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사회적 공감대와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개막식에는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유혜영 세이브더칠드런 전북지부장,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렸다.

전시물 관람, ‘말상처’에 대한 아이들의 이야기 듣기, ‘교육감의 약속’ 말상처 하지 않기 서명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김승환 교육감은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어른들이 세심하게 살피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고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유혜영 세이브더 칠드런 전북지부장은 “어른들이 무심코 던지는 말로 인해 아이들이 큰 상처를 받고 마음에 벽을 쌓게 된다. 우리가 아이를 구하면 그 아이가 세상을 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 전북교육청 | 고교 수학동아리 캠프 개최... 각 학교에 수학동아리 개설될 수 있도록 지도
출처 : 전북교육청 | 고교 수학동아리 캠프 개최... 각 학교에 수학동아리 개설될 수 있도록 지도

전북교육청이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고교 수학동아리 캠프를 개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8과 19일 1박 2일간 임실군청소년수련원에서 도내 고등학교 수학동아리 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캠프를 진행하며, 학교에서 학습한 수학 내용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학교별 수학동아리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학생이 중심이 되는 수학동아리를 운영했고 이번 활동 경험을 기반으로 학교에서 수학동아리 캠프를 계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교내 수학동아리 활동 사례발표 ▲교육과정과 연계된 수학체험 활동 ▲함께하는 수학 과제탐구 활동 ▲수학탐구 내용 발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수학이야기 ▲교내 수학동아리 캠프 운영계획 수립 ▲소감문 작성 및 발표 등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이 타 학교의 사례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가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도교사들이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며, 학생들의 피드백을 통해 일선 학교에서 운영할 수 있는 양질의 학생중심 수학동아리캠프 프로그램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은 타 학교의 수학동아리 운영사례 발표 및 정보 공유를 통해 자신들에게 맞는 프로그램과 캠프를 계획하고 운영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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