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등학생, 연해주 지역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진행
전북교육청 교원 및 운영진, 북중 접경지역 해외 연수 진행

출처: 전라북도교육청
출처: 전라북도교육청

[교육정책뉴스 김재정 기자] 전라북도교육청이 도내 학생들과 교원들의 역사 의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해주 지역에서 '2019 사제동행 국외 역사체험학교'를, 교원을 대상으로 북·중 접경지역 해외 연수를 진행한다. 

▶ 전북지역 고등학생, 연해주 지역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진행

29일 전라북도교육청은 전북지역 고등학생이 교사와 함께 연해주 지역에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배우는 '2019 사제동행 국외 역사체험학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제동행 국외 역사체험학교는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4박 5일 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수리스크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애국지사들의 대표적인 망명지로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들이 남아있는 곳이다. 

이번 역사체험학교에는 심사를 통해 선발된 도내 고등학교 1학년 30명과 지도교사 6명, 독립운동사 전공 교수 1명을 포함해 총 40명이 참여했다. 

지난 27일 러시아로 출발한 탐방단은 첫째 날과 둘째 날 우수리스크에서 헤이그 밀사 이상설 선생 유허비, 발해 5경 12부중 하나인 솔빈부 발해 옛성터, 안중근 의사 기념비, 독립운동의 대부이자 한인사회의 영웅 최재형 선생 마지막 거주지, 한·러 고향마을 등을 둘러봤다. 

셋째 날에는 크라스키노로 이동해 러시아 최초의 한인마을 ‘지신허’를 시작으로 ‘차피거우 13도의군 편성지’,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 기념비, 장고봉 전투 승전 기념탑 등을 탐방했다.

넷째 날과 마지막날에는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C-56 잠수함’, ‘개선문’, ‘혁명광장’, 러시아 정교회 성당 등 블라디보스토크의 유명 관광지와 과거 한인들을 기리는 신한촌 기념비 등을 방문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해주 지역의 독립운동사 교육 강화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참여 학생들이 자주독립과 민족의 화해·협력·평화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나라 사랑과 민족 사랑의 정신을 품은 리더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전라북도교육청
출처: 전라북도교육청

▶ 전북교육청 교원 및 운영진, 북중 접경지역 해외 연수 진행

지난 30일 전라북도교육청은 교원의 역사의식 제고를 위해 30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교원 및 운영진 37명에게 북·중 접경지역 국외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5박 6일간 교원들은 두만강에서 압록강을 따라 항일 유적지인 용정(윤동주 생가, 명동학교)과 이도백하를 거쳐 장백폭포와 백두산, 고구려 유적지인 집안(광개토대왕비, 장군총, 오호분오호묘), 단동, 여순(여순감옥, 관동법원구지) 등 독립운동 유적지와 북·중 접경지역 현장을 탐방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원들은 순국선열의 발자취와 평화 및 통일 의지를 함양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국외연수 참여 교원은 최근 3년간 통일교육활동실적과 학생지도실적에 현저한 공이 있는 교원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북·중 접경지역 현장탐방을 통해 분단 상황을 이해하고 민족의 동질성 회복과 통일의식을 함양하게 될 것”이라며 “교원들의 평화지향적, 미래지향적 통일교육에 대한 역량을 키워 아이들의 평화감수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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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학생과 교원 역사의식 고취 위해 탐방 프로그램 개최

전북지역 고등학생, 연해주 지역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진행
전북교육청 교원 및 운영진, 북중 접경지역 해외 연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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