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생리대 구매 비용 지원 정책' 시행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여성청소년이 지원 대상
현물에서 포인트 지급으로 변화... "선호하는 제품을 직접 선택해서 구입하세요"
한 번 신청하면 만 18세 되는 해 말까지 지원

출처: 여성가족부,
출처: 여성가족부, 생리대 구매비용 지원 포스터

[교육정책뉴스 김민송 기자] 여성가족부가 지난 1월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대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실정이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018년 12월 "2019년부터 만 11세~18세의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이 보건위생물품(생리대)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끔 이용권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생리대 가격 상승으로 일부 여성청소년들이 부적절한 대체용품을 사용한다는 것이 사회 이슈로 떠오르자 여성가족부는 지난 2016년부터 현물을 지원했으며, 올해부터는 선호하는 제품을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도록 포인트와 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인 만 11세에서 만 18세 여성청소년이다. 2019년 기준으로 2001년 1월 1일부터 2008년 12월 31일까지 출생한 자가 해당한다.

신청 기간은 지난 1월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이며 신청은 해당 청소년의 주소 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혹은 온라인·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의 경우 청소년 대상자 본인 또는 부모 등의 주 양육자만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인의 신분증 사본 1부, 부모 외의 자가 신청하는 경우 대상자와의 관계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다. 온라인 신청은 청소년 대상자 본인, 세대를 같이 하는 부모, 형제자매, 배우자가 할 수 있으며 공인인증서를 필요로 한다. 복지로 사이트 및 앱에서 사업명에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을 검색하여 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1월과 7월 2회에 걸쳐 6개월분씩 지급되며 최초 신청 시에는 최초 신청일이 속한 달부터 바우처 생성 달 전달까지 기간 분을 지급한다.

사용방법은 6개월분씩 2회 지급되는 바우처 포인트를 지원받고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바우처 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구매처에서 직접 구매하면 된다.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BC카드는 온라인 지마켓, 옥션, 오프라인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CU편의점, 삼성카드는 온라인 삼성카드 쇼핑몰, 오프라인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CU편의점, 롯데카드는 온라인 올마이쇼핑몰, 오프라인 롯데마트, VIC마켓이다.

지원 기간은 한 번만 신청하면 재신청할 필요 없이 만 18세가 도달하는 해당 연도 말까지 유효하며, 최대 8년이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이 정책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배우 김아중이 재능기부로 참여한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 홍보영상'을 지난 7월 22일부터 전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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