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진현목 기자]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26일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딸 입시 부정 의혹 등 갖가지 비리 의혹을 비판하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 총학이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서 총학생회는 또 "조 후보자 딸의 논문 의혹 등에 대해 청년 대학생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지만, '후안무치'의 태도로 일관하는 조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이 돼선 안 된다"라며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안무치는 뻔뻔스러워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서 '얼굴에 철판 깔았다'. 철면피보다 더욱 심한 경우에 사용한다.

서울대 총학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위해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총학은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시절 2주간의 인턴십만으로 SCIE 급 논문의 제1저자가 되었다는 점 등 제기된 의혹들에 서울대를 비롯한 청년 대학생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라며 "배신감을 느끼는 국민의 목소리를 뒤로한 채, 조 후보자는 명확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라고 했다.

서울대 총학생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2차 촛불집회를 오는 28일 열기로 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위해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라며 "지난 23일에 이어 28일 2차 촛불집회를 주관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총학생회는 그러면서 "특정 정당과 정치 집단의 개입을 막기 위해 2차 집회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학생증과 졸업 증명서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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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안무치' 뜻은? '서울대 총학생회'측 자진 사퇴 요구와 촛불집회 잇따라

서울대 총학 측, '조국' 뻔뻔하고 부끄러워, 오는 28일 2차 촛불집회 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