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나 학교폐쇄 등은 없으나, 급식 및 위생에 더욱 신경 쓸 것

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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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뉴스 이솔 기자] 아프리카 돼지열병(약칭 ASF)이 처음 발병한 17일 이래로 계속 우리나라에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연천에서 첫 확진된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두번째로 파주(지난 18일), 김포(지난 23일)에 이어 파주와 인천에서 오늘, 다시 확진 소식이 들렸다. 이러한 계속적인 확진 가운데, 당국은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고는 있지만 최초 수입부터 보균된 돼지를 검열하지 못 한 탓에 전국 양돈업계에 비상등이 들어온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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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긴박한 상황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확산되는 ASF를 대비하기 위해 닭고기 등의 대체재 마련을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이를 통해 자칫하면 핵심 메뉴인 돼지고기의 수급이 불가능한 현재 차질이 생길 수 있는 급식에 영향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달 사용할 급식재료들은 이미 주문해 당장 영향은 없으나 다음 달에 대비해 각 학교에 대체재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면서 "학교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친환경유통센터에서 다음 달 돼지고기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와중, 교육부는 지난 17일 각 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내 ASF 확산을 막기 위한 음식물쓰레기 이동제한 조처에 협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혹여라도 돼지가 아닌 음식물 쓰레기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 각종 질병에 대해 대비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였다.

아쉽게도 학생들이 원하는 휴교 등의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이러한 ASF를 기점으로 학교에서는 더욱 안전하고 더욱 위생적인 급식을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다. 물론, 학창시절에 먹는 급식은 맛있지는 않을 것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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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 학교에 미치는 영향은?

폐교나 학교폐쇄 등은 없으나, 급식 및 위생에 더욱 신경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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