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오지현 기자] 오는 2020년, 모든 유치원에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이 도입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교육부의 현장 점검과 함께, 현재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을 의무화하는 '유치원 3법'도 국회 패스트트랙 절차에 따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유치원에 대한 회계 감독이 전반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에듀파인은 현재 사립유치원 총 3,811곳 중에서 1,321곳만이 에듀파인을 사용 중이며, 다가오는 2020년 3월부터는 모든 유치원에 에듀파인이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25일 전라남도 목포에 위치한 유치원을 방문하여 에듀파인 사용에 대한 의견을 들었으며, 오는 27일에는 유치원 2곳을 현장방문하여 점검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유은혜 장관은 "유치원 회계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에듀파인은 현장에 정착돼,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유아교육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의견수렴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유은혜 장관의 모습을 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유치원 3법'에 대한 통과를 촉구하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하고 있다.

'유치원 3법'은 신속처리안건으로 채택되었지만, 국회가 파행을 거듭, 심사 일정을 잡지 못하게 되면서 국회 상임위에서 한차례의 논의도 없이 본 회의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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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모든 유치원 에듀파인 도입, 유치원 회계 감독 강화될 듯...
본 회의에 부의된 '유치원 3법', 통과될 가능성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