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연령별 문화 생활 탐구하기
3~5세 유아 책, 뮤지컬, 체험, 프로그램 추천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각종 문화 공연과 체험 행사가 풍성히 열리는 가을이다. 이맘때면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들이 나가기 좋지만, 하나를 하더라도 교육적인 것을 경험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 고민이 깊어지는 것이 부모들의 마음일 터.

마음 같아서는 좋은 것을 다 경험하게 하고 싶지만, 유아는 연령 별로 경험을 받아들이고 사고하는 것에 차이가 크다. 따라서 유아의 성장 발달 속도에 맞는 적절한 문화 경험이 긍정적인 인지 발달로 연결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유아의 연령별로 총 4시기를 구분하여 연령별로 적합한 책과 공연,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출처ㅣpixabay

1. 책 

3~5세 아이는 다양한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며 표현력이 쑥쑥 자라는 시기다. 아이는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정보를 책에서 얻게 되고, 전체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사건의 순서를 인지할 수 있다. 

따라서 책을 고를때는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과 계절별 차이, 동물, 곤충, 사물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이 권장된다. 이 외에도 동물이 의인화된 이야기나 마법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담긴 책, 단순한 흥미 위주의 내용이 아닌 재미와 감동이 골고루 담겨있는 책은 아이의 표현을 풍부하게 해준다.

이 시기에는 바람직한 기본 생활습관이 몸에 배게 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또래 아이가 등장하는 생활 그림책을 보여주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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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뮤지컬 및 공연

3~5세 아이들은 평소 애니메이션과 동영상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접하면서 선호하는 것이 분명히 생긴다. 따라서 아이와 함께 공연을 보러가고 싶다면 아이가 친숙하게 여기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공연을 공략하자. 아이들이 공연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져 재미와 추억을 동시에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주의할 점은 공연의 내용을 어느 정도 설명해주고, 아이가 공연을 관람하길 원하는 때에 가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원하지 않는 상태에서 공연을 접하게 되면 '공연은 재미없고 지루한 것'이라고 인식하게 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또한 공연장 내에 아동용 시트를 대여하거나 적당한 사이즈의 방석을 미리 챙겨두면 어른이 앞에 앉아 아이의 시야를 가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시야가 가려지면 아이의 집중력이 낮아져 산만해 하고 공연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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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V 및 프로그램 

만 3세 이후가 되면 아이의 언어이해력은 일상생활에서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를 거의 다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한다. “아이 앞에서 말도 함부로 못 하겠네.” 하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엄마나 아빠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한 이야기를 며칠이 지난 후에 기억해내기도 한다. 교육용 비디오를 만 3세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권장되는 이유기도 하다.

다양한 비디오를 보고 나서 인형극이나 신체 운동,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자료를 활용할 수 있으며 가족이나 친구, 이웃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전개되는 비디오를 보면서 상상력과 이해력, 감성을 기를 수 있다.

4세 이후에는 TV에 등장하는 장면과 대사 하나하나를 이해하고 20~30분 정도의 어린이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할 수 있을 만큼 집중력이 발달한다. 따라서 TV를 비롯해 다양한 경로로 접하는 영상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지는 시기이므로 부모가 개입하여 적극적인 프로그램 제한과 선별을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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