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진행

2주년 저자데이 책축제 (2018년도)

[교육정책뉴스 김나래 기자] 2019년 10월의 마지막 주말, 한국작가회의에서 운영하게 된 경의선 책거리 시즌2에서는 ‘작가와 만나는 한 권의 가을’이라는 주제로 경의선 책거리 3주년 기념 저자데이 책축제가 개최된다.

한국작가회의에서 활동하는 3,433명의 다양한 분야의 저자들과 함께 강연, 북콘서트, 낭독회, 전시, 작가책시장, 체험, 공연 등 책 콘텐츠가 의미있게 펼쳐지는 책문화예술축제이다. 3주년을 맞이하는 경의선 책거리에서 저자, 강연자, 아티스트, 출판인들이 한곳에 모이는 가을, '3주년 저자데이 책축제'가 10월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홍대역 6번 출구에서 열린다.

 

2주년 저자데이 책축제 (2018년도)

이번 '3주년 저자데이 책축제' 에서는 시인들이 직접 시를 읽어주고, 마포를 대표하는 시인 김수영의 시를 시민이 낭독하는 ▲개막 낭독회 [작가와 만나는 한 권의 가을], ▲댕댕이 동반 낭독회 [나 개 있음에 감사하오] & 북콘서트 [예술, 작품이 되다], ▲작가가 약사가 되어 책으로 치료하고 치유하는 1:1 책처방 프로그램 [작가약국 : 책약사],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발행 100주년 기념을 맞이하여 기획된 [눈을 감아, 헤르만 헤세], ▲경의선 책거리 ‘캘리인문학 1기’와 김종건 캘리그라피 작가가 함께하는 [데미안을 쓰다 展], ▲아동, 시민, 작가,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하고 야외에서 열리는 [책거리 책시장] [나도 1일 책방주인], ▲이슬아 작가 외 40여 명의 작가와 아티스트가 진행하는 강연 및 인문 공연/전시 등 즐길거리가 가득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있다.

이 가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시끌벅적한 홍대 사이로, 고즈넉한 도서의 향기 속으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단풍이 펼쳐진다.

 

2주년 저자데이 책축제 (2018년도)

시인들이 직접 시를 읽어주고, 마포를 대표하는 시인 김수영의 시를 시민이 낭독하는 개막 낭독회 [작가와 만나는 한 권의 가을], 댕댕이 동반 낭독회 [나 개 있음에 감사하오] & 북콘서트 [예술, 작품이 되다]

먼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작가와 만나는 한 권의 가을]은 25일 금요일 저녁 7시에 열리는 개막 낭독 공연이다. 최지인 시인, 이소호 시인, 이태형 소설가, 김태선 평론가 등 문단의 호응을 얻고 있는 작가들이 ‘가을에 읽어주고 싶은 시와 소설’을 관객 앞에서 낭독한다. 그 후에는 경의선 책거리 “낭송인문학교”의 학생들이 마포의 상징적인 시인 김수영의 작품을 낭독하며, 잔잔한 가을과 어울리는 이상진 클래식 퀄텟의 음악을 함께 공유한다.

또한, 26일 토요일 저녁 6시에는 댕댕이 동반 낭독회 [나 개 있음에 감사하오]를 진행한다. 경의선 책거리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산책을 함께하는 반려견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이색 낭독회이다. 책의 공저자인 유계영 시인이 진행을 하고 박시하 시인, 남지은 시인, 송승언 시인이 출연해서 반려견에게 받은 사랑을 관객들에게 돌려준다. 가을밤을 고조시킬 구민상 트리오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4시에는 [예술, 작품이 되다]로 여행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밥장을 만날 수 있다. 밥장의 야외 강연과 도마 밴드의 음악을 통해 문화와 예술, 그리고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만난다.

작가와 독자가 약사와 책으로 마음을 치료&치유하는 [작가약국: 책약사] 1:1프로그램

일상에 지친 관객들을 위한 1:1 상담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작가약국 : 책약사]는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작가들이 텍스트의 벽을 허물고 독자와 만나는 특별한 책 행사이다. 26일 12시 30분에는 내는 시집마다 깊이를 더해가는 김언 시인이, 저녁 6시에는 김수영문학상 수상자인 손미 시인이, 27일 12시 30분에는 정용실 아나운서가 사전예약을 한 독자들과 만나서 소통한다.

 

2주년 저자데이 책축제 (2018년도)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발행 100주년 기념을 맞이하여 기획된 [눈을 감아, 헤르만 헤세], 그리고 경의선 책거리 ‘캘리인문학 1기’와 김종건 캘리그라피 작가가 함께하는 [데미안을 쓰다 展]

책을 사랑하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소통하며, 책문화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어 온 “책학교” 프로그램은 인문낭송과 캘리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되어왔다. 마포구 지역주민이 선정한 도서를 바탕으로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이 시간 속에 이번 경의선 책거리 3주년 저자데이 책축제에서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발행 100주년을 맞이하여 전시와 캘리 필사를 진행한다. 

이번 저자데이 책축제에서는 또한, “캘리인문학교”의 학생들은 붓과 먹 때론 붓이 아닌 독특한 재료로 문자를 쓰거나 창작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이러한 강좌의 결과로 축제 기간 체험 필사 프로그램과 [데미안을 만나다展] 야외전시를 진행한다.

아동, 시민, 작가,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하는 [책거리 책시장], [나도 1일 책방주인]

트렁크에 중고서적과 책 관련 물품들을 가지고 나와 마켓을 여는 [책거리 책시장]-어린이 책시장 & 작가책시장-과 책거리에 있는 책방의 1일 주인이 되어 책의 유통과 서점 운영을 경험해 보는 [나도 1일 책방주인] 캠페인과 체험이 마련된다. 이 과정을 통해 일반인들이 책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고취할 기회를 마련하여 책문화의 지지층을 확보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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