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국인 유학생 대거 유입되는 대학교

출처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개학 개강 연기, 졸업식 입학식

 

[교육정책뉴스 김인규 기자] 정부는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총리 주재 회의 결과 브리핑을 가졌다.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3월 대학의 개강 시기에 맞춰 중국 유학생들이 대거 입국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교육부는 차관이 단장을 맡고 보건복지부, 법무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실국장급 공무원이 참여하는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안정적 학사 운영 기반 조성을 위한 개강 연기 권고를 검토하고, 후베이성 지역을 비롯한 중국 전역에서 입국이 어려운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수업 실시 등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교직원, 학생들로부터 자가신고를 받은 결과 112명이 파악되고 있으며,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후베이성을 다녀온 학생, 교직원의 경우 자가격리를 통해 우리가 관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학 이외에 유치원을 포함한 각급 학교의 개학 연기나 일시 휴교에 대해서는 "방역적으로는 필요성이 낮으나 학교와 지역사회의 상황에 따라 교육부장관과 협의해 교육감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개학 개강 연기, 졸업식 입학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계속해서 확산되며, 집단 감염 위험이 있는 대학교는 입학식과 졸업식을 취소 혹은 연기하고 있다. 아직 연기·취소 결정을 내리지 못한 대학들도 신종 코로나 추세에 따라 개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개강을 연기하는 학교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희대학교는 지난달 3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오는 21일 예정된 졸업식도 대폭 축소하기로 했으며, 수상자 대표와 박사학위 취득자, 보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다.

춘천교육대학교도 오는 24일과 25일 예정한 2020학년도 편입생 및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했다.

교육부는 주중에 대학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모든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할지 검토하기로 했으며, 중국에서 입국이 어려운 중국인 유학생을 위해서는 온라인수업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학사운영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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