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이지숙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4월24일 실시되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원격수업 프로그램으로 대체 실시하기로 하였다.

교육부 지침 상 등교가 불가하여 4월24일 예정된 날짜에 시행이 곤란하게 되었고, 시도교육청이 협의한 결과 학사일정 부담 등의 이유로 순연 실시도 어렵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따라 예정된 날짜에 실시하되,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 프로그램으로 시행하게 된 것이다. 등교 개학 시기는 일상방역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5월 6일 이후로 결정될 전망이다.

2월 말 수요조사 시 전국 고등학교 전학년 102만명(1,899교)이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감염병 예방·관리를 통한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해 원격수업 프로그램으로 실시한다. 학교는 문제지를 당일 오전에 배부하되, 학생 내교시간 분산 계획, 학생 내교 시 발열체크, 드라이브 스루나 워킹 스루 등의 방법으로 학생 간 대면을 최소화하여 문제지를 배부하고, 학생은 시험 시간표(문제지 배부 시간 고려, 시간 조정)에 따라 문제를 풀어보게 된다.

학교 자체 원격수업계획에 따라 4월24일 전국연합학력평가 실시를 당일 출결 및 수업시수로 인정할 수 있으며, 미참여 학교와 학생의 경우 별도 원격수업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교시별 문제지는 해당 교시 시작 시간에 맞추어 해당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와 EBSi에 탑재하고 정답 및 해설은 당일 오후 6시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전국단위 공동 채점과 성적 처리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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